IS동서, 호실적에도 맥못추는 '주가' 역대 최대 실적, 시장 '시큰둥'…'주택 올인' 포트폴리오 '변수'
고설봉 기자공개 2015-09-17 09:27: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5일 16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디벨로퍼로 자리잡은 IS동서가 추락한 주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택 분양 사업이 순풍을 맞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떨어진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다.IS동서의 주가는 15일 종가기준 5만 6200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3.88%p 가량 상승했다. 회사는 2분기 매출액 2478억 원, 영업이익 315억 원, 순이익 428억 원을 각각 기록하며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주가 부양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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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동서의 주가는 지난달 20일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검찰과 금융당국 등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루머가 돌자 폭락했다. 당시 4만 76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이후 6만 3200까지 회복했지만 9월 들어 5만 50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IS동서 관계자는 "회사와 무관하게 IS동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 박영옥 씨가 주가를 조작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회사 주가가 급락했다"며 "별다른 대응을 하기 보다는 실적 달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IS동서는 기존 매출 기여도가 높았던 서울 선유도와 경기도 광주, 부산과 울산 등에서 진행하던 공사들이 대부분 완공시점에 다다르면서 매출 감소가 우려됐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부터 화성 동탄2신도시, 하남 현안, 위례신도시 등 신규 프로젝트 3건의 매출인식이 시작되면서 실적이 상승했다.
또 매출액 약 1조 4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부산 용호만 더블유(W) 주택 분양도 100% 완료되면서 자체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더불어 IS동서는 지난 8월 김포 한강신도시에 1차와 2차로 나눠 주택 1017가구를 공급했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인천 청라신도시에 주택 24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 3417가구를 공급하는 두 사업 모두 자체사업으로 시행과 시공을 통합해 수익성을 담보했다.
이에 따라 IS동서는 2017년까지 매년 건설 매출액이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신규 착공 현장들이 분양 완료된 상태로 미분양에 따른 주택사업 리스크도 많이 해소된 상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IS동서는 점진적으로 실적이 잘 나오면서 주식 가치를 인정 받을 회사"리며 "디벨로퍼로서의 IS동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주택 분양사업에서 2017년까지 꾸준히 매출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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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분양 성공과 향후 꾸준한 매출액 증가 기대에도 IS동서의 주가가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면서 시장에서는 주택 분양 사업에 치우친 IS동서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또 최근 몇년사이 주택 분양을 대거 늘리고 있는 IS동서의 사업 성장세가 임계점에 다달았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과거 글로벌 금융 위기 때 주택경기가 단번에 꺼지자 아파트 수분양자들이 계약금을 포기하고 계약을 해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당시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주택 미분양이 속출하며 부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IS동서가 주택분양과 건설, 건설자재 공급 등 회사 매출액의 85% 이상을 주택 시행·시공 사업에서 달성한다"며 "한 곳에만 집중된 포트폴리오는 자칫 부실이 발생할 경우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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