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 넓히는 '옐로금융', 사모펀드 운용사 도전 자회사 MSP파트너스 11월께 등록…"부동산 등 대체투자 주력"
최은진 기자/ 서정은 기자공개 2015-11-30 16:58:51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4일 09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옐로금융그룹이 자회사인 MSP파트너스를 통해 전문 사모펀드 운용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주식보다는 호텔,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주력하는 운용사를 만들 계획이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옐로금융그룹 자회사인 MSP파트너스(가칭 MSP자산운용)는 이달 말께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모펀드 운용사 등록에 약 2개월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 2월 정도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인 옐로금융그룹은 지난 2월 자산 1000억 원 규모로 설립한 후 약 30여 개 핀테크기업을 인수 및 투자하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파크·NH투자증권·IBK기업은행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맺어 인터넷은행 사업에 도전했고, 호텔 더디자이너스·호텔 컬리넌 인수를 추진하며 숙박업 진출도 꾀하고 있다.
무서운 확장세로 시장에 주목을 받고 있는 옐로금융그룹은 자회사인 MSP파트너스를 통해 사모펀드 운용사까지 추진하고 있다. MSP파트너스는 지난 8월 말 옐로금융그룹이 100% 출자해 설립한 자본금 3억 원 규모의 투자자문사다. 약 1년 여 전부터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 등록을 준비했고, 이미 법적 기본요건인 물적설비와 운용역 등을 모두 완비했다.
MSP파트너스는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자산보다는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모회사인 옐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호텔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시너지 창출 방안도 고민 중이다. 이를 위해 호텔사업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대거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마케팅 대상으로는 금융사 PB들을 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사모펀드들이 기관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는 다르게 MPS파트너스는 리테일 판매망을 넓혀 개인 고액자산가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늘리겠다는 목표다.
MSP파트너스 관계자는 "지난 1년여 간 사모펀드 운용사 등록을 준비해왔고 현재 서류 부분 정도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등록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텔, 리조트 펀딩 등을 전면에 내세워 다른 곳들과 차별화할 계획으로, 호텔사업에 전문화된 인력을 대거 충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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