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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재수생' 울트라건설, 매각 시동 15일까지 LOI 접수, 내달 3일 본입찰

이명관 기자공개 2016-01-08 09:18:56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6일 11: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건설사인 울트라건설의 매각이 본격화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울트라건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7일부터 7일간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예비실사는 LOI를 제출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10영업일 간 진행된다. 매각 본입찰 시점은 내달 3일로 예정돼 있다.

1996년 설립된 울트라건설은 지난해 7월 기준 시공능력평가 57위의 중견건설사다. 토목과 건축공사, 교량 터널, 주택건설 등의 사업을 해왔다.

울트라건설은 지난해 10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10억 원 규모의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B2B전자어음) 만기를 앞두고 자금운용이 꼬이면서 결국 법원 문을 두드렸다.

울트라건설은 법정관리 돌입 후 매출액이 급감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629억 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분의 1 가량 줄어든 수치다. 영업손실 규모도 2배 가량 늘었다.

울트라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절차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7년 법정관리를 신청한 경험이 있다. 당시 울트라건설은 회생계획안에 따라 채무를 상환했고, 지난 2001년 졸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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