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달러화 코코본드 발행 검토 원화·외화 병행해 투자수요 안정적 확보…이르면 내달 중순
정아람 기자공개 2016-03-14 08:23:35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1일 17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 3000억 원 규모의 코코본드 발행을 결정한 사항에서 넉넉한 투자수요 확보를 위해 외화 조달 병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달 중 글로벌본드 형태로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발행 시기나 금액이 결정된 것은 아니나 달러화 조달 자체는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이사회에서 최종 발행을 결정할 경우 이르면 4월 둘째주 정도에 프라이싱에 착수하는 일정으로 계획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 3000억 원 규모의 상격형 조건부 자본증권(후순위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한 바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신종자본증권에 투자할 수 있는 기관투자가 수요 자체가 한정돼 있고, 우리은행의 신용도를 감안할 때 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외화로 발행하더라도 목표하는 수준의 금리를 달성할 수 있다는 판단에 원화와 외화 투트랙 조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에도 우리은행은 기본자본비율 확충 차원에서 총 5억 달러 규모의 티어 1(Tier 1) 코코본드를 글로벌본드 형태로 발행한 바 있다. 당시 우리은행은 국내에서도 2400억 원 규모의 코코본드를 원화로 조달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자본비율 확충에 나섰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기관 코코본드 상각 조건이 비교적 엄격해 투자손실 가능성에 낮다는 점을 셀링 포인트로 내세운 결과, 당시 우리은행의 티어1 코코본드는 비(非) 유럽계 기관의 발행임에도 불구하고 쿠폰 기준 역대 최저 금리 수준(5.00%)을 달성했다. 당시 발행 주관사로는 바클레이즈,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코메르츠방크, 노무라증권, BNP파리바, JP모간, 도이치증권, CLSA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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