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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IPO, 유조선사업 변수되나 시기적 측면에선 부정적..몸값 형성에는 긍정적

권일운 기자공개 2016-03-18 11:41:56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5일 14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쉬핑의 현대상선 유조선사업부 인수가 기업공개(IPO)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유조선사업부 인수를 성사시킨다면 인수후 통합(PMI) 등의 이슈로 인해 당분간은 IPO에 여력을 쏟아붓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조만간 재무적투자자(FI)인 폴라리스 기업재무안정 사모펀드(이하 재무안정 PEF) 측과 IPO 일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가급적 IPO를 통한 투자금 회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재무안정 PEF 측과 폴라리스쉬핑은 해운업종에 대한 저평가 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언제가 가장 적절한 IPO 시점이 될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라리스쉬핑의 현대상선 유조선사업부 인수는 IPO 일정을 정하는 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통상 IPO 절차에 돌입한 기업은 영업활동이나 재무상황에 큰 변화를 가져올 만한 이벤트는 가급적 일으키지 않는 게 불문율이다. 하지만 폴라리스쉬핑이 현대상선 유조선사업부를 인수하게 될 경우 사업 영역이 훨씬 더 넓어진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재무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폴라리스쉬핑이 현대상선 유조선사업부 인수를 성사시킬 경우 당분간은 IPO를 추진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상과 실사, 인수대금 납입 등 인수합병(M&A) 절차 자체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추후 PMI 기간도 상당히 오래 걸린다는 점에서다.

IB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원유 운송 부문이 안정적인 계약을 기반으로 하고, 회사의 수익성에 보탬이 된다고 해도 회사를 평가하는 입장에서는 새로운 돌발 변수가 추가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서 "연간 최소 몇백억 원 단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부를 새롭게 인수하자마자 IPO 시장에 나타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라리스쉬핑의 현대상선 유조선사업부 인수가 오히려 IPO 과정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폴라리스쉬핑이 유조선사업부를 인수해 제대로 된 성과를 낸다면 장기 운송계약 기반 벌크선 사업은 해운업황 부진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어서다. 이는 폴라리스쉬핑이 IPO 시장에서 제대로 몸값을 인정받는 장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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