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銀-옐로금융 P2P대출로 ‘맞손’ 기관연계형 P2P대출업체 ‘렌더스’ 4월 중 출범
원충희 기자공개 2016-03-25 09:49:51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4일 14: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컴저축은행이 옐로금융그룹(이하 YFG)과 손잡고 P2P대출업체 '렌더스' 설립에 참여한다. 4월 중 출범할 예정인 렌더스는 YFG 산하의 P2P대출업체 '올리소셜펀딩'과 달리 기관연계형 대출이 특징이다.24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이 YFG가 내달 출범을 계획하고 있는 P2P대출업체 렌더스와 업무제휴를 협의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대부업 시절부터 축적해온 신용대출 노하우를 활용해 신용평가, 대출심사 등을 맡고 렌더스가 인터넷플랫폼을 통한 모금 및 대출업무를 담당하는 구조다.
현재는 업무제휴 정도로만 얘기가 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지분참여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렌더스는 웰컴저축은행 본점이 위치한 '서울 구로동 G밸리 비즈프라자'에 입주해 있어 거리적으로도 가깝다.
YFG는 30여 개의 핀테크 기업으로 구성된 일종의 벤처 스타트업 연합체로 설립 1년 만에 직원 수가 400여 명에 달하는 핀테크 그룹이다. 산하에는 이미 지난 1월 사내벤처 형태로 출범한 P2P대출업체 올리소셜펀딩이 있다.
렌더스는 기관연계형 P2P대출업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올리소셜펀딩과 차별화 된 고객층 및 영업스타일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 금융기관과 연계해 모금·대출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P2P대출업에 비해 기관연계형 모델은 고객정보 관리, 리스크관리 및 허위대출 방지 등에서 장점이 있다.
저축은행과 P2P대출업체의 협업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웰컴저축은행처럼 P2P대출업체 설립 단계부터 참여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동부저축은행과 테라펀딩, 현대저축은행과 팝펀딩, 대신저축은행과 투게더앱스 등 기존 사례들을 보면 이미 영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이 서로 파트너십을 맺은 형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분양 중
- [Red & Blue]새내기주 한싹, 무상증자 수혜주 부각
- 아이티센, 일본 IT서비스 시장 공략 '잰걸음'
- 소니드로보틱스, 온디바이스 비전 AI ‘브레인봇’ 공개
- (여자)아이들 '우기’, 초동 55만장 돌파 '하프밀리언셀러'
- [ICTK road to IPO]미국 국방산업 타깃, 사업 확장성 '눈길'
- [Red & Blue]'500% 무증' 스튜디오미르, IP 확보 '성장동력 발굴'
- [코스닥 주총 돋보기]피엔티, 이사회서 드러난 '중국 신사업 의지'
- [thebell note]XR 기술의 사회적 가치
- [Rating Watch]SK하이닉스 글로벌 신용도 상향, 엔비디아에 달렸다?
원충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기업집단 톺아보기]덩치값 못하는 삼성카드 '과잉자본'의 역설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증권, 우발채무 줄이자 부실채권 급증
- [기업집단 톺아보기]해외진출 타진 삼성화재, 영국 투자서 빛 봤다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생명, K-ICS '시장리스크'로 본 지배구조 부담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E&A, 수익성 개선…부채비율도 감소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중공업, 연내 만기 차입금 3조…대체조달능력 부각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바이오, 소속은 물산…컨트롤은 전자
- [기업집단 톺아보기]이서현 복귀, 총수 손길 닿는 삼성물산
- [기업집단 톺아보기]건설 색채 진해지는 삼성물산
- [기업집단 톺아보기]실적 저하에도 현금 쌓이는 삼성S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