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삼 삼성전자 부사장 "새로운 경험에 집중" 바람몰이 후 '패밀리허브' 적용 제품 확대...해외 출시 준비 '착착'
김경태 기자공개 2016-03-30 14:47:58
이 기사는 2016년 03월 30일 13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성공을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초고가 냉장고 제품 출시를 서두르기 보다는, 더 많은 사용자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삼성전자는 30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패밀리허브' 냉장고 출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LG전자 등 경쟁사들의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 출시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서 부사장은 "초고가 제품은 당사가 하려면 얼마든지 한다"면서 "당사 생활가전사업부가 현재 추구하는 것은 어떻게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할 것이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기조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우선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통해 시장에 바람몰이를 한 후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셰프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패밀리허브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향후 하위 제품 군에도 패밀리허브가 적용된다.
강봉구 생활가전 전략마케팅팀 담당임원(전무)은 "이번 제품 가격이 649만 원으로 설정된 것은 고객층을 아래쪽으로 낮추기 위한 것"이라면서 "1000만~2000만 원대 제품을 내놓을 수 있지만 여유있는 가격으로 다양한 고객층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익숙한 30~40대 주부들의 사용성을 고려했고 이들이 주 타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가정의 주방문화를 변화시키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우선 냉장고를 통해 TV를 볼 수 있는 기능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이번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적용된 기술은 단순 미러링(mirroring)이다. 즉, 거실에 있는 TV가 켜진 상태에서만 냉장고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
발열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터치스크린 등에서 발생되는 열을 차단하는 방어체계를 기술적으로 구축했고, 이에 맞는 에너지효율등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기술적 부분과 관련해 서 부사장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거 2012년에 출시된 제품과 다른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모든 제품은 진화하고 발전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인터넷 환경이 2012년과 현재는 엄청난 많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연관 기술의 진화에 따라 냉장고도 진화됐고, 앞으로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진화가 많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 부사장은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같은 IoT 적용 제품이 하나의 트렌드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그는 "냉장고에서 이런 기술이 구현이 가능할까 의문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이는 다음 세대의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처음에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 모두가 '어떻게 사용하지?'라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모두가 잘 사용하고 있다"면서 "냉장고도 당장은 어려운 느낌 들지만, 한번 사용하면 굉장히 익숙해지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자신했다.
현재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해외 출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해외 업체 제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 전무는 "현재 미국에도 출하가 됐고, 올해 굉장히 큰 판매가 일어날 것이 확신하고 있다"면서 "미주에서 7개 정도, 구주는 6개 업체와 제휴가 돼 있는데 마스터카드 등과 이미 제휴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는 '패밀리허브'에 참여한 국내 파트너사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 총괄 부사장은 "삼성의 패밀리허브 제품을 통해 가정에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면서 "강력한 시너지를 통해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면서 제품 출시를 축하했다.
서 부사장은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다양한 제품들과의 연결을 통해 스마트 홈의 허브를 맡게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고, 파트너쉽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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