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2400억원 회사채 발행 추진 트렌치 3년물·5년물 유력...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이길용 기자공개 2016-04-05 08:21:59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4일 18: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네트웍스(AA-, 안정적)가 2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오는 15일 2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트렌치는 3년물과 5년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은 오는 8일 실시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SK네트웍스는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렌터카 등 SK네트웍스가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NICE C&I에 따르면 지난 1일 SK네트웍스 3년물과 5년물의 개별 민평은 1.855%와 2.077%를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SK그룹의 종합유통업체로 에너지 판매, 휴대폰 유통 등 안정적인 캡티브 마켓(내부거래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매출에서 에너지 판매와 휴대폰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3.1%와 24%를 나타냈다.
SK네트웍스는 상사, 트레이딩, 자원 개발, 패션, 호텔 등 다양한 사업에도 진출해 다각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SK그룹 후광에 힘입어 SK네트웍스의 신용등급은 AA-로 평정됐다. 우량 회사채에 수요가 쏠리고 있어 SK네트웍스는 수요예측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4월 2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수요예측에서 4300억 원이 몰리면서 SK네트웍스는 3500억 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회사채 발행에서도 수요예측에 흥행할 경우 증액 발행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SK네트웍스는 신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해 렌터카 등 새로운 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렌터카 부문에서 보유 차량을 1만 3000대 가량 늘려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업계 3위로 올라섰다. SK네트웍스는 2018년까지 보유 차량을 10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말 SK네트웍스는 보유 차량이 5만 대를 돌파했다.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어 SK네트웍스의 자금 조달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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