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원가율 뚝' 재무구조 개선 [건설리포트]도급공사 수익성 개선, 차입금 줄고 현금 늘어
고설봉 기자공개 2016-04-20 07:58:04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5일 15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계룡건설산업이 지난해 부채를 감축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원가 부담이 큰 악성 프로젝트들을 정리하면서 부실을 털어내고, 도급공사 수익성이 좋아진 데 따른 것이다.계룡건설산업은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 5222억 원, 영업이익 361억 원, 순이익 16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했다.
매출 비중이 큰 도급공사의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이익이 발생했다. 2014년 102.70%까지 치솟았던 계룡건설의 공사원가율은 지난해 94.95%로 낮아졌다. 그 결과 2015년 전체 매출원가율 92.89%를 기록했다. 2014년 99.63%대비 6.7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계룡건설산업은 2015년 매출의 약 91.90%를 도급공사를 통해 거둬들였다. 나머지 매출의 5.70%는 자체사업, 1.50%는 해외사업으로 채웠다.
전반적인 원가율 안정으로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순이익이 불어났고, 그 결과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현금흐름도 대거 개선됐다. 2014년 마이너스(-) 949억 원을 기록했던 계룡건설의 현금흐름은 2015년 1396억 원까지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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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실적에 덕에 계룡건설산업의 재무구조도 안정됐다. 2014년 부채비율이 310.44%를 기록하며 재무구조가 취약했다. 이후 거듭된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2015년 부채비율을 285.22%까지 낮췄다.
계룡건설산업은 2015년 이익잉여금이 2100억 원 가까이 쌓이며 자본총계가 2014년 3017억 원보다 소폭 증가한 3179억 원으로 불어났다. 반면 부채총계는 2014년 9366억 원에서 약 298억 원 감소해 2015년 9068억 원을 기록했다.
계룡건설산업의 총차입금 규모는 2014년 3729억 원에서 2015년 3422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장기차입금이 대폭 감소했다. 단기차입금도 일부를 상환하면서 그 규모가 줄었다.
2015년 말 기준 계룡건설산업의 장기차입금은 94억 원이다. 2014년 390억 원 수준이던 장기차입금이 약 300억 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단기차입금의 경우 2014년 3035억 원 수준에서 2978억 원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회사채도 150억 원가량 줄였다.
계룡건설산업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15년 말 기준 약 1379억 원이다. 2014년 858억 원에서 약 521억 원 불어났다. 예적금의 증가폭이 컸다. 2014년 853억 원 수준이던 예적금은 2015년 1373억 원으로 늘어났다.
총차입금의 감소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증가로 순차입금이 대거 줄어들었다. 계룡건설산업의 순차입금은 2015년 2043억 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2871억 원 대비 828억 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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