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의 자신감 "글로벌 자산배분 인사이트" [thebell interview]김현구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자산배분팀 과장
김현동 기자공개 2016-06-23 13:34:36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0일 09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자산 배분을 먼저 해봐서 자산을 보는 인사이트가 있다고 본다."미래에셋증권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이름부터 '글로벌 자산배분 일임형 ISA'다. 모델 포트폴리오(MP) 유형도 국내 주식형펀드를 제외하는 글로벌형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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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펀드를 통해서는 세제 혜택이 없는 상황에서 절세상품인 ISA에 국내 주식형펀드를 편입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고객의 불안을 감안해서 국내 주식형펀드를 넣었다는 설명이다. 물론 국내 주식형펀드의 비중은 높지 않다.
김 과장은 "미래에셋은 글로벌 투자를 선도적으로 해본 경험이 있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어서 글로벌 자산 배분에서 강점이 있다"면서 "글로벌 자산 배분을 먼저 해봐서 자산을 보는 인사이트가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과장의 이력도 주목할 만 하다. 그는 2007년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자산운용컨설팅팀으로 입사했다가 퇴사 후 프랑스와 싱가포르에 캠퍼스를 둔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이후에는 삼성전자 기획팀에서 글로벌 안목을 키웠다.
자산배분 과정에서도 이 같은 강점이 눈에 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월 글로벌자산배분팀을 신설했다. 리서치센터의 글로벌 리서치 인력,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랩 운용인력, 연금사업센터의 퇴직연금 랩 인력을 모았다. 미래에셋증권에서 글로벌 투자와 관련된 정예 인력만 모았다고 보면 된다.
이 뿐이 아니다. 자산배분센터가 주관하는 자산배분결정위원회에는 리서치센터, 상품기획팀, 글로벌자산배분팀 뿐만 아니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의견도 반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영국, 브라질, 인도, 중국, 대만, 홍콩 등의 현지 운용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과장은 "매월 열리는 자산배분결정위원회에서는 미래에셋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되는 의견들이 생생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기초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월 초에 '중위험' 이하 MP에서는 단기자금 비중을 확대했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반 국민투표 이후에는 지역별 비중을 조절할 계획이다.
현재 MP에 편입되지 않은 원자재나 하이일드채권 등은 향후 추가할 계획이다. 김 과장은 "저금리 상황에서 안정적인 인컴(income)을 제공할 수 있는 자산은 향후 담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머징마켓 채권이나 글로벌 하이일드채권 등이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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