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6월 21일 11: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요진건설산업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가 임대운영, 호텔 등 현금 창출력이 좋아 일명 '캐시카우'로 불리는 사업에 진출하는 한편 해외사업에도 눈을 돌렸다. 자체 분양사업인 요진와이시티 성공으로 대거 현금을 확보하면서 사업 확장의 동력을 마련했다.요진건설산업은 올해 건설업과 연계된 부동산 임대운영과 호텔 건설 및 운영 사업에 뛰어든다. 고양시 일산구 요진와이시티 내 상가를 직접 운영한다. 상가 브랜드를 확정하고 런칭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요진와이시티 미개발 필지에 호텔도 건립한다. 호텔 운영사 선정을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
해외로도 눈을 돌린다. 미얀마 현지에 진출해 건설 유관업종인 시멘트 생산, 유통, 판매 사업에 뛰어든다. 요진건설산업은 정치가 안정화 되고, 경제 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있는 미얀마에서 가능성을 찾는다. 현지 시멘트 수요에 비해 생산략이 적다고 판단해 시멘트 사업에 진출한다.
요진건설산업이 이처럼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최근 계속돼 오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자체사업인 요진와이시티의 완공 이후 매출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비책으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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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진건설산업은 2012년 연결기준 매출 1764억 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불과 4년만인 2015년 연결기준 매출 5897억 원의 중견 건설사로 성장했다. 그 사이 137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1330억 원으로 10배 가량 뛰었다.
요진건설산업의 급격한 성장은 자체 분양사업인 일산 요진와이시티 시행과 시공에 힘입은 결과다. 요진건설산업은 사업비만 2조 원에 육박하는 요진와이시티를 착공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불어났다. 자체사업으로 마진률이 높게 나오면서 불어난 매출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대로 이어졌다.
실적이 좋아지면서 요진건설산업의 곳간도 넉넉해졌다. 2012년 4분기 말 171억 원에 불과하던 현금성자산(현금 및 현금성자산, 단기금융상품)은 2015년 4분기 말 2531억 원으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장단기차입금 등 외부에서 조달한 총차입금은 2902억 원에서 1889억 원으로 1013억 원 줄어들었다. 그 결과 2012년 4분기 말 2731억 원이던 순차입금은 2015년 4분기 말 마이너스(-) 642억 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불어난 현금성자산은 요진건설산업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교두보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넉넉한 현금 보유고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그 사업을 통해 매출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는 선순환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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