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신영, 재기 위한 몸부림 시작했다 자투리 택지 상품성 보완·개발 프로젝트 등 공격적 주택분양
고설봉 기자공개 2016-07-11 08:09:55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7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시행사 신영이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주택 분양 시장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10년 넘게 청주 지웰시티 및 테크노폴리스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다른 사업에 손을 대지 못했지만 최근 주택분양 시장의 계속된 활황세를 틈타 주택 분양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신영은 하반기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200가구 주택을 공급한다. 다른 시행사들과 시공과 시행을 접목한 주택전문 건설사들이 공공택지 위주 주택사업에 집중하는 반면 신영은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개발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신영의 하반기 분양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개발 프로젝트다. 신영은 LH, 수자원공사 및 각 도시공사 등에서 조성한 공공택지 입찰에서 다른 시행사와 주택전문 건설사들에게 밀리면서 개발 제안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눈을 돌렸다. 지난해 국내 주택경기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천안 불당지구 분양 이후 공공택지를 확보하지 못해 발을 동동굴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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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은 하반기 인천에서 두 개 개발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송도 프로젝트와 구월동 프로젝트다. 신영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8-23번지 일원에 조성된 상업시설용지를 낙찰 받아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506가구를 분양한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139-7 일원에서는 구월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약 1만 3900㎡에 달하는 대지에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등 복합개발을 실시한다. 오피스텔과 아파트 분양 물량은 748가구다. 신영은 40여년 간 개발 계획이 표류하던 해당 토지에 랜드마크급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해 인천시 도시·건축 공동 위원회의 심의를 통화했다. 최고 43층의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2004년 이후 10년 넘게 택지개발 빛 주택 공급에 공들이고 있는 청주에서도 하반기 아파트를 분양한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A1블록에 아파트 3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와 신영 등이 주축이 돼 택지개발 한 민간 택지지구다.
신영은 눈을 돌려 상품성이 조금 떨어지는 자투리 택지 등을 이삭줍기해 아파트를 공급하기도 한다. 입지가 좋고, 규모가 큰 공공택지 확보에 거듭 실패했기 때문이다. 7월 세종시 2-1생활권 H1블록에 아파트 190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신영은 택지 면적이 넓지 않아 택지 입찰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이 자투리 땅을 낙찰 받아 주상복합아파트로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해 하반기 공공택지 쟁탈전이 벌어졌던 울산 송정지구에서 운 좋게 확보한 택지에도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시공사 선정 등을 마치지 못해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신영은 지난해 울산 송정지구 B6블록 택지를 396억 원에 낙찰 받았다. 아파트 420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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