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유망 림프종 치료제 내년 전임상 돌입" 바이젠셀 지분 투자로 세포치료제 기술 확보
이석준 기자공개 2016-07-28 11:10:0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8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령제약이 NK/T세포 림프종 재발 치료 후보물질(EBV-CTLs)을 확보하고 내년 전임상에 돌입한다. NK/T세포 림프종은 완치 후 2년 내 재발율이 75%에 이른다는 점에서 EBV-CTLs가 상업화될 경우 상품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27일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 제1호 자회사 바이젠셀(대표 김태규)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T세포 입양면역치료제를 시작으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략적 협업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바이젠셀은 T세포 입양면역치료제 생산기술을 보유한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다. 말초혈액 유래 수지상세포에 종양 및 바이러스 항원을 탑재해 T세포를 자극, 항원 특이적인 면역세포치료제를 생산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첫 번째 성과로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BV, Epstein Barr-virus) 특이적인 세포독성 T세포(CTLs, cytotoxicity T lymphocytes)의 상업화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EBV-CTLs는 연구자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5월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 공식저널 몰레큘러 테라피(Molecular Therapy)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항암치료 및 자가이식을 받은 NK/T세포 림프종 환자 10명에게 EBV-CTLs를 투여한 결과 10명의 환자가 모두 생존하고 4년 무병 생존률이 90%에 달했다. 모든 환자를 5년 이상 장기추적조사(long-term follow up)한 결과다.
NK/T세포 림프종은 한국인 비호지킨 림프종의 약 6.3%에 해당한다. 아시아권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완치 후 2년 내 재발율이 75%에 이르고 재발 이후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어 상당수가 사망하는 예후가 좋지 않은 질병이다. EBV-CTLs이 상용화될 경우 재발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 제공은 물론 완치까지 가능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내년 전임상을 시작으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3상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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