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애드, 중국 마케팅시장 공략 속도 이달 초 TF팀 신설, 위챗·바이두 등 현지 플랫폼 활용
심희진 기자공개 2016-08-23 08:26:44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2일 14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그룹 인하우스 광고계열사인 HS애드가 중국 마케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전담할 테스크포스(TF)팀을 꾸렸다.22일 업계에 따르면 HS애드는 이달 초 베이징법인(Beijing Yuanzhimeng Advertising Co., Ltd.)과 손잡고 국내 본사에 중국 마케팅 시장 공략을 위한 TF팀을 신설했다.
TF팀은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위챗(WeChat), 바이두(Baidu) 등 현지 플랫폼을 활용해 마케팅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현재 HS애드 베이징법인의 인력 중 일부가 국내 본사에서 근무하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HS애드는 앞서 지난해 7월 중국 내 신사업 확장을 위해 위챗 기반의 마케팅 채널인 '한즈멍(韓之盟)'을 개설했다. 한즈멍은 중국 진출 계획이 있는 국내 기업들에 위챗 내 모바일 홈페이지부터 제품 홍보·판매·유통 시스템 등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농심, 풀무원, 라푸마 등이 한즈멍을 제품 판매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HS애드 관계자는 "사용자가 8억 명에 달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과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인 바이두 등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들에 해당 기업을 알리는 마케팅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에 신설된 TF팀의 경우 아직 정식 명칭은 없지만 관련 사업을 추진해가며 점진적으로 인력 충원, 조직 체계 정립 등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HS애드는 이번 TF팀 신설을 계기로 베이징법인과 연계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05년에 설립된 베이징법인은 현재 광고대행 관리 차원을 넘어서서 제작, 프로모션, 디지털, 리테일 등 전 비즈니스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베이징법인이 국내 본사와 같이 종합 광고회사로 거듭나면서 2011년~2013년 200억 원대에 머물던 매출액도 2014년 477억 원, 지난해 519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2012년까지 적자였던 영업이익 역시 2013년 15억 원, 2014년 18억 원, 지난해 16억 원으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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