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운용 자신감 '한화중국본토펀드'…연금저축까지 확대 운용규모 1억 원 수준…인기 '글쎄'
김슬기 기자공개 2016-09-21 10:32:32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3일 12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년간 중국 본토펀드를 직접 운용한 한화자산운용이 '한화중국본토증권자투자신탁H(주식)'의 연금저축형 클래스를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확장했다.한화자산운용이 그간 중국 본토에 직접투자하면서 리서치 및 운용부분에 대한 자신감 생겼고 커가는 연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한화중국본토펀드의 클래스를 확대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연금저축 시장에서 이 펀드는 운용규모를 늘리지 못하면서 투자자의 관심 밖으로 멀어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6월 한화중국본토펀드의 클래스를 확대했다. '한화중국본토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C-P(연금저축)'은 올해 6월 23일에 출시돼 현재까지 누적수익률 6.41%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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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측은 연금저축이 세액공제 혜택을 가진 대표적인 노후대비 금융상품으로 부각되면서 라인업을 확대했다. 연금저축계좌의 경우 가입기간이 5년 이상일 경우 연 1800만 원 한도 내에서 납입하면 연간 연금저축계좌 납입액 400만 원 이내에서 세액공제 13.2%를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혜택 때문에라도 사회초년생들에게는 1순위로 가입해야 하는 금융상품으로 꼽힌다. 이런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한화자산운용 역시 연금저축 라인업을 갖춘 것이다. 중국 본토 투자에 관한 한 타 운용사에 비해 투자 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 변동성이 큰 해외주식형 펀드 임에도 연금저축 시장에 출사표를 낸 것이다.
수익률 성과는 나쁘지 않지만 운용규모 확장에는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시 초기에는 미래에셋대우에서만 판매됐으며 두 달 새 키움증권과 한화투자증권까지 판매사가 늘어났다. 하지만 운용규모는 1억 원이 채 되지 않는다.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연금저축의 특성상 변동성이 커 위험등급이 높다는 점도 선택을 꺼리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 펀드의 투자위험 등급은 지난 8월 2등급(높은 위험)에서 1등급(매우 높은 위험)으로 상향조정됐다.
위험등급 1등급은 레버리지 등 수익구조가 특수해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한 펀드로 파생상품위험평가액이 10%를 초과할 수 있으면서 구조상 최대손실가능성 비율이 투자원금 대비 20%를 초과한다. 실제 수익률 변동성도 25%를 넘는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중국이 성장률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10년 후 은퇴를 한다고 가정하면 중국은 미국과 함께 거의 확실한 G2(주요 2개국)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중국이 경제가 안 좋으면 결국 한국도 안 좋을 것이며 변동성은 크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투자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연금 쪽에서 한화자산운용의 상품이 선호되지 않는 것 같다"며 "하반기 최대한 리테일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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