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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日 토쿠야마 말레이시아 법인 지분 인수 16.5% 확보 예정···폴리실리콘 분야 사업 역량 강화 포석

이명관 기자공개 2016-09-28 16:56:47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8일 16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가 일본 화학기업인 도쿠야마(Tokuyama)의 말레이시아 법인인 도쿠야마 말레이시아(Tokuyama Malaysia Snd. Bhd) 지분을 인수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OCI와 도쿠야마간 폴리실리콘 분야 사업 역량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이다.

OCI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신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OCI는 도쿠시마 말레이시아가 내달 7일에 발행하는 신주 5천만 주를 약 265억 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취득 방법은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OCI는 이번 거래를 통해 도쿠야마 말레이시아의 지분 16.5%를 확보하게 된다. 이후 양사간 협력방안과 기술검토를 거쳐 오는 2017년 3월 31일까지 100%지분 인수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OCI가 지분 100% 취득을 결정하게 되면 이번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내년 3월 30일 신주 2억 1000만 주(약 861억 원), 구주 2억 5000만여(약 1081억 원) 등을 추가로 취득하게 된다.

2009년 설립된 도쿠야마 말레이시아는 연산 2만 톤 규모의 태양광용 및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세계 태양광시장의 가격폭락으로 인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런데 이 공장은 인근 대형 수력발전소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공급받아 원가경쟁력 갖췄다. 또 무역분쟁의 제3지대인 아시아 지역에 소재해 중국, 미국 등에 수출 시 규제가 작은 지정학적인 이점도 갖춰다는 평가다.

OCI 관계자는 "태양광시장에서 세계 3위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할 글로벌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며 "폴리실리콘 제조공장이 갖춰야 할 핵심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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