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탁월한 영업현금창출 '채권 축소' 조달액 9000억, 연초 계획 대비 3000억 감소…7월 이후 발행 無
김병윤 기자공개 2016-11-17 10:27: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6일 15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AAA, 안정적)가 올해 채권 발행을 사실상 끝냈다.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증가에 이익이 늘면서, 자금 수요가 줄었다. 연내 추가로 필요한 자금은 자체 이익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수익성이 개선된 덕에 채권 발행 규모가 줄었다. 올해 총 발행액은 9000억 원이다. 연초 계획 대비 3000억 원 줄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간 이익 규모를 감안해 내년 채권 발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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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16일 "올해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00~40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프로젝트 등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 현금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됐다"며 "연내 채권 발행은 추가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는 지난 13일 기준 5009만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총 이용객 수는 57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2001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5000만 명을 넘어섰다. 연말까지 아직 한 달 반 이상 남겨둔 시점이에도 지난해 전체 이용객 수(4928만 1210명)를 넘어섰다.
이익이 크게 늘면서 시장성 자금 조달의 필요성이 크게 줄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가장 최근 채권를 발행한 것은 지난 7월 5일이다. 올 하반기 단 한 차례 발행 이후 추가적인 시장성 자금 조달은 없다.
발행 규모도 연초 계획 대비 줄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건설 사업을 위해 올해와 내년 총 2조 원어치 채권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그중 올해는 총 1조 2000억 원어치 채권를 찍을 예정이었지만, 9000억 원만 채권로 조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에 자금 니즈가 크게 줄었다"며 "내년 채권 발행 계획은 실적 등을 감안해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조 2000억~1조 3000억 원어치 채권를 발행하려 했다. 하지만 면세점 입찰 보증금 6000억~7000억 원이 유입되면서, 실제 발행액은 5300억 원에 그쳤다. 올 초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제2여객터미널 건설사업에 1조 88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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