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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메탈 워크아웃채권, NPL시장 매물로 우리은행 550억 상당 NPL 공개 매각 추진

강예지 기자공개 2016-12-02 08:14:32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8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제철과 동부메탈 워크아웃(Workout) 채권이 은행권 부실채권(Non Performing Loan·NPL) 공개경쟁입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내달 5개 차주의 특별채권으로 구성된 부실채권 풀(pool)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 원금(OPB) 기준 665억 원 상당의 워크아웃 채권이다.

동부제철과 동부메탈의 채권이 매각 대상 자산의 약 83%를 차지하고 있다. 동부제철의 채권 450억 원 상당, 동부메탈 채권 100억 원가량이 풀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제철과 동부메탈의 출자전환 주식 매각 여부는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업계에서는 동부제철과 동부메탈의 영업력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워크아웃 졸업시 경영 정상화, 인수·합병 등을 통한 엑시트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 동부제철은 올해 1~3분기 매출 1조 7195억 원, 영업이익 1299억 원을 달성했다. 동부메탈은 같은 기간 매출 2716억 원, 영업손실 323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10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한 동부제철은 1년 뒤인 지난해 10월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부터 노무라증권과 산업은행 M&A실을 주관사로 선정해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지만 지난 1월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이 없었다. 동부제철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지난 8월 출자전환 주식 일부를 처분 제한 대상에서 해제하고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동부메탈은 지난해 5월 채권단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약정을 맺었다. 당시 하나은행 등 채권단은 담보부사채 상환 자금 320억 원과 운영자금 330억 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준기 회장 일가도 동부메탈에 200억 원을 출연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번 분기 3건의 회생채권 및 일반담보부 채권 공개경쟁입찰도 앞두고 있다. 풀 당 차주 한 곳의 부실채권을 담았고 원금 기준 총 3480억 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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