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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투자, 기업투자 능력 강화 '총력' [VC경영전략]프로젝트 투자 예정·· ·벤처·PE부문 펀드레이징 한창

권일운 기자공개 2017-02-08 08:07:0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2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콘텐츠가 아닌 일반 기업에 대한 투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 콘텐츠 프로젝트 투자 시장에서 구축한 독보적인 영향력을 디딤돌 삼아 벤처펀드나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내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2017년 시행될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공모 출자사업에 최대한 많은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이재우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대표는 2일 "2016년 한해 동안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와 벤처펀드 조성 및 운용을 위한 조직 구성을 상당 부분 완료했다"면서 "본격적인 펀드 조성과 투자처 발굴에 나설 이들 신생 조직은 회사의 성장 동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투자는 신설된 투자 4팀이 담당한다. 투자 4팀은 지난해 영입한 SBI인베스트먼트 출신의 김영도 이사가 이끈다. 네오플럭스 출신의 이범준 이사도 힘을 보탠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의 벤처기업 투자 경험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을 영입하기 위해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상당한 공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투자 4팀의 당면 과제는 펀드 조성이다. 현재 한 기관의 공모 출자사업에 제안서를 낸 상황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컨테스트 형식의 출자 사업은 워낙 쟁쟁한 경쟁자가 많아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당락과 무관하게 능력만 닿는다면 최대한 많은 공모 출자사업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마수걸이 투자를 성사시킨 PE 부문(투자 3팀)은 지속적인 투자처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대규모 블라인드 펀드(투자처를 정하지 않고 조성해 놓은 사모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에 투자처를 미리 정해 놓고 출자자(LP)를 모집하는 프로젝트 펀드 조성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재우 대표는 "PE 부문은 무작정 투자 규모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설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안정적이거나 수익을 확실히 낼 수 있는 투자처를 발굴하고, 최적의 구조를 설계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투자 3팀의 데뷔작이었던 에이에스티지 프리 IPO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 역시 이 같은 원칙에 부합하는 사례에 속한다.

이 대표는 이어 "숨어 있는 괜찮은 투자처를 찾아내는 것은 사모투자 운용사의 숙명과도 같다"면서 "예컨대 알짜 중소·중견 기업들 가운데 가업 승계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수십~수백억 원의 자금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프로젝트 펀드를 만들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형태의 투자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의 근간인 문화 콘텐츠 부문은 해외 진출이 화두다. 투자 대상을 찾는 것은 물론 LP 모집 역시 더 큰 물에서 해보겠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현재 몇 곳의 해외 기관투자가들과 콘텐츠 펀드 조성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 안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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