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SK해운 신주 인수 컨소시엄 구성중 보통주나 우선주 조달 예정…이달 중 TRS 계약조건 협상
배지원 기자공개 2017-03-13 14:48:10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0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해운의 신주 주관사를 맡은 삼성증권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투자자와 총 3800억 원 규모의 신주를 나눠서 인수할 계획이다. SK해운은 보통주 또는 우선주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할 방침이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4월 신주발행을 앞두고 조달 방식, TRS(Total Return Swap, 총수익스왑) 계약 조건 등을 고심하고 있다.
신주 발행 주관사로 나설 삼성증권은 신주를 인수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 중이다. 발행할 신주 규모는 총 3800억 원으로 복수의 투자자가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내주부터는 SK㈜와 체결할 TRS계약 조건을 두고 투자자 등과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SK해운은 지난달 건전자산(굿컴퍼니)과 부실자산(배드컴퍼니)을 구분해 회사를 둘로 나누기로 결정했다. SK해운은 우량사업을 중심으로 굿컴퍼니를 나눈 뒤 신주를 발행한다. 신설 SK해운(굿컴퍼니)이 3800억 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면 삼성증권이 인수하고, 이에 대해 ㈜SK가 TRS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등 신주 투자자는 SK해운 투자에 따른 수익과 리스크를 ㈜SK와 나눠 가지면서 고정된 이자 수입을 얻는다. 주가 하락으로 입은 손실은 SK㈜에서 보전받을 수 있다.
SK해운은 지난 2014년 기존 2대 주주였던 헤드랜드캐피탈의 엑시트를 위해 새로운 FI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대우증권를 낙점했다. 하지만 당시 약속한 기업공개(IPO)가 어려워지면서 FI에게 부여했던 풋옵션이 발동될 수 있게 됐다. SK해운은 FI의 풋옵션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 3800억 원중 1600억 원은 FI의 풋옵션에 대응하는 데 쓰일 방침이다. 나머지 자금으로는 신설 SK해운의 자본을 확충해 부채비율을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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