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파이브, 130억원 규모 투자유치 추진 기업가치 450억원 수준…투자 유치 통해 지점 확대 계획
류 석 기자공개 2017-03-20 08:21:28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6일 15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무실 공유 서비스 패스트파이브가 두 번째 기관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공격적인 지점 확대와 서비스 다각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1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벤처캐피탈들을 상대로 13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는 신규 상환전환우선주(RCPS) 구조가 유력하며, 복수의 기관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회사는 지난해 초 프리미어파트너스와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회사의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는 150억 원 수준이다. 이번 투자 협상 과정에서 패스트파이브가 제시한 기업가치(Post-money Valuation)가 약 450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에 3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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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파이브가 1년 만에 100억 원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선 것은 서울 및 수도권 중심지에 사무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서비스 특성상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스파크플러스(아주그룹), 스튜디오 블랙(현대카드) 등 막강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쟁사들 사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자금 확보가 절실하다.
패스트파이브는 매달 일정 비용을 내면 무선 인터넷, 가구, 사무기기 등이 갖춰진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관리비, 전기세 등 추가 비용이 없고, 임대 보증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미 영국의 리저스(Regus), 미국 위워크(Wework) 등이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기관들은 패스트파이브의 빠른 성장 속도를 높이 평가하고, 긍정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가 사무실 임대 수익(멤버십 비용)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투자사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인이다.
패스트파이브는 2015년 4월 서초점을 시작으로 교대, 역삼, 논현, 삼성 등 총 6개 지점을 열었다. 500개 업체, 1500여 명이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삼성역 도심공항타워에 개소한 삼성점이 한 달 만에 모두 판매 완료되며 전 지점 공실률 0%를 기록하고 있다. 올 한 해 동안에만 서울 강남 일대에 7~8개의 지점을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사무실 공유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공유경제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사무실 공유 서비스 중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고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차별화되는 점이 있어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패스트파이브는 컴퍼니빌더를 표방하고 있는 패스트트랙아시아가 설립을 주도한 회사다.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를 맡고 있는 박지웅씨와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가 공동 경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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