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성장' CJ대한통운, '수익성' 아쉬운 성적표 'M&A 효과' 매출 10% 성장, 영업익·순익 감소 '일회성 비용' 반영
이효범 기자공개 2017-05-17 07:53:27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6일 16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이 올해 1분기에도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택배부문과 CL(계약물류)부문과 함께 활발한 인수합병(M&A)을 기반으로 글로벌부문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택배부문을 제외하고 CL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순이익이 급감하는 등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CJ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5949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의 사업부문은 크게 CL, 택배, 글로벌 부문 등 3개 축으로 나뉜다. 3개 사업부문의 매출은 모두 전년 동기대비 늘어났다. CL부문과 택배부문은 각각 234억 원, 496억 원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부문은 같은 기간 767억 원 매출이 늘었다. 해외 자회사인 로킨 매출이 17.4% 증가했고, 지난해 인수한 스피덱스와 센츄리의 영업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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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외형확대를 위해 최근 수년간 해외시장에서 활발하게 M&A를 추진하고 있다. 2015년 인수한 로킨 인수에 3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고, 지난해에 스피덱스와 센츄리를 잇따라 매입했다. 올 들어서도 인도 '다슬 로지스틱스'와 아랍에미레이트 '이브라콤'을 인수했다.
특히 하반기부터 다슬 로지스틱스와 이브라콤의 실적이 CJ대한통운의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해외에서 추가적인 M&A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이 같은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매출 성장세에 비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수익성은 저조했다. CJ대한통운은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11억 원, 44억 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2%, 83.16%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1분기 3.5%에서 3.03%로 0.47%포인트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택배부문의 영업이익은 129억 원으로 작년 104억 원에 비해 증가했지만 CL부문과 글로벌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22억 원, 23억 원 감소했다. 특히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급감했다. 환관련손실 42억 원, 인천컨테이너항만 철수로 인한 손실 50억 원 등 100억 원 가량의 비용이 이번 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CJ대한통운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택배부문의 마진율 개선되면서 수익성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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