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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톡 주문하기' 규모 2배 이상 늘린다 오는 7~8월 프랜차이즈 30개로 증가, 개인 배달점도 합류 예정

김나영 기자공개 2017-05-30 08:36:42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9일 18: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주문하기'의 입점 브랜드를 2배로 늘릴 예정이다. 오는 7~8월경 해당 서비스에 몸담은 대형 프랜차이즈 수는 기존 15개에서 30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동시에 프랜차이즈에 속하지 않은 동네 개인 배달점들도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주문하기의 초기 이용자 패턴 파악을 마치고 본격적인 입점 브랜드 증가를 위해 해당 업체들과 제휴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프랜차이즈 외 개인 사업자들과의 접촉도 늘어나면서 입점업체 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초기 사용자의 이용패턴 파악을 했던 셈"이라며 "브랜드 수를 늘리고 개인 매장들이 합류한다면 카카오톡 주문하기가 대세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론칭 100여 일째를 맞이하는 7월경 입점 프랜차이즈 수를 30여 개로 확장한다. 현재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입점한 대형 프랜차이즈는 15곳이며, 개인 매장주는 없다.

이에 비해 기존 배달 앱은 프랜차이즈 외에도 개인 매장 입점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별로 풍성한 점주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는 배달 앱과 똑같은 형태는 아니더라도 개인 점주들과 협력 관계를 맺는다는 점에서 배달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 카카오톡 주문하기의 규모가 커지면 기존 배달 앱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월간 주문자 수 추정치로 미뤄볼 때 현재로서는 마케팅 비용을 뛰어넘는 수익이 나지 않고 있다"며 "규모를 키웠을 때 신규 사용자들이 얼마나 유입되느냐와 기존 사용자들의 재주문율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반면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 주문하기가 계속해서 확장될 것은 맞지만 아직 뚜렷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 론칭 이후 프랜차이즈들로부터 꾸준히 제안을 받는 등 러브콜이 있어온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협상 중인 곳은 실제 서비스를 위한 포스(POS) 연동 등 준비 기간이 필요하며, 향후 주문 가능한 종류와 지역 등 카테고리를 순차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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