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종건 차남 지우제, 경영행보 '주목' 대명수안 대표 중임… 작년 실적 '괄목' 개선
김경태 기자공개 2017-06-14 07:54:03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2일 16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승동 대명루첸 회장의 차남이 개인회사 대표이사를 중임했다. 지우제 대표가 이끄는 대명수안은 지난해 계열의 중심인 대명종합건설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향후 지 대표가 대명수안을 앞세워 경영 보폭을 확대할 지 주목된다.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 대표는 올 3월 말 대명수안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를 중임했다. 지 대표는 2007년부터 대명수안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1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았고 이번에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지 회장은 대명수안이 설립되던 1991년부터 이사로 있었지만 2009년 사임했다. 지 회장의 부인인 서순자 씨는 1991년부터 대표이사를 유지하다 2002년 사임했다. 서 씨는 사내이사로만 등기돼 있고 올 3월 중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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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대표는 대명수안 지분 58.6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 대표의 형인 지우종 사장(대표이사)이 이끄는 대명종합건설의 지배구조에서 동떨어져 있다.
대명수안은 설립 후 휴면상태에 있다가 2002년 9월부터 사업을 개시했다. 하지만 2005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0원이었다. 2006년부터 실적이 발생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500억 원을 넘는 매출을 거뒀지만 그 후 일감이 없어 실적이 다시 곤두박질쳤다.
그러다 2014년부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울산 남구 신정동에 대명루첸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별도 매출은 1028억 원으로 전년보다 28.39% 늘었다. 영업이익은 294억 원, 당기순이익은 166억 원으로 각각 3배,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설립 후 역대 최대다.
대명수안의 지난해 실적은 대명종합건설을 넘어섰다. 대명종합건설의 지난해 별도 매출은 875억 원, 영업이익은 119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65억 원으로 대명수안의 성과에 미치지 못했다.
향후 지 대표가 새로운 임기 동안 대명수안을 통해 경영 보폭을 확대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최근 지우종 사장이 경영하는 대명종합건설은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전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대명수안이 대명종합건설처럼 인수합병(M&A) 시장에 등장할 지 주목된다. 대명수안의 지난해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억7937만 원이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6억 원이었다. 투자활동현금흐름과 재무활동현금흐름이 각각 마이너스(-) 59억 원, -64억 원을 나타내 현금이 전년보다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단기대여금 417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대명종합건설을 비롯한 특수관계기업에 400억 원, 주주와 임원에게 17억 원을 빌려주고 있다. 특수관계자에 대여한 돈을 되돌려 받으면 M&A를 고려할 만한 체력을 갖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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