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사임' 진에어, 이사회 개편 잰걸음 [기로에 선 LCC]⑨이수근·마원·안수범 등 대한항공 출신 포진
박상희 기자공개 2017-06-28 09:05:29
[편집자주]
재무구조가 부실한 항공사에 대해 면허 취소까지 검토한다는 정부 방침에 항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객 급증과 저유가 등에 힘입어 고속성장을 이어온 저비용 항공사(LCC)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LCC는 외형성장에도 불구 불안한 재무구조가 늘 생존을 위협하는 불씨가 되고 있다. 개별 LCC의 실적과 수익 구조, 재무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본다.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0일 11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대한항공을 제외한 한진그룹 계열사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기로 하면서 진에어 이사회 구성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진에어는 각자대표인 조 사장이 등기이사에서 빠지면 기존 5인 이사회로 회귀한다.진에어 이사회는 현재 조 사장(각자대표), 최정호 사장(각자대표), 이수근 대한항공 기술 부문 부사장 겸 정비본부장, 마원 대한항공 여객본부장(전무·진에어 전 대표이사), 안수범 여객서비스부 담당 상무, 허정권 상근감사 등 6인 체제로 이뤄져있다. 자산총계 2조 원 이상 상장법인에 해당하지 않는 진에어는 사외이사를 별도로 두고 있지 않다. 진에어의 자산총계는 지난해 말 기준 302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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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이사회는 조 사장이 사임하면 5인 체제로 복귀하게 된다. 지난해 3월 조 사장이 공동 대표로 취임하면서 이사회 멤버가 6명으로 늘어났다.
조 사장은 아직 사임계 제출 등을 통한 정식 사임 절차는 밟지 않은 상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사장이 대한항공을 제외한 한진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만간 정식으로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진에어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던 조 사장의 역할은 그룹과 시너지 창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조 사장의 등기임원 사임으로 단독 대표가 되는 최 사장 역할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에어의 이사회는 대한항공 소속 임원이 장악하고 있다. 마원 전무, 이수근 부사장, 안수범 상무 등이 대한항공 출신이다. 허정권 감사는 진에어 상근감사를 맡기 이전 한진칼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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