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데이' 무학, 새마을금고 서울 한남동지점 매입 171억에 사들여...부동산 투자에 관심 "활용 방안 미정"
김경태 기자공개 2017-08-04 13:33:44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3일 11: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좋은데이'로 유명한 영남기반 주류업체 무학이 서울에 소재한 부동산을 매입해 눈길을 끈다. 향후 부동산 투자를 확대해 나갈지 주목된다.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올 3월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737-1번지(이태원로 231)에 소재한 새마을금고 한남동지점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거래 상대방은 '한남동새마을금고'이고 가격은 총 171억 5000만 원이다.
이 물건의 토지 면적은 472㎡이고 지목은 대지이다. 도시지역과 준주거지역 등으로 설정돼있다. 건물은 지하 2층~지상 4층이고 연면적은 1573㎡다. 지하철6호선 이태원역과 한강진역의 중간 지점에 있다.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각각 6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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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은 1973년 설립된 후 주류 제조와 판매를 해왔다. 최근 부동산에도 관심이 많았다. 무학은 2002년 3월 경남 진해 제덕동 제덕지구 공유수면 매립공사 사업권을 인수했다. 2006년 동서알앤디에 부지를 매각하려다 실패했다.
그 후 무학은 2013년 8월 매립공사와 시가지공사를 완료했다. 이듬해부터 매각을 재차 시도했다. 부지 매각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2014년 실적이 개선되기도 했다. 무학은 2015년에도 잔여 토지를 팔았다.
지난해에는 부동산 펀드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무학은 2016년 3분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해외 부동산 투자펀드 '미래에셋맵스 미국부동산투자신탁'에 50억 원을 투자했다.
이번에 새마을금고 한남동지점을 사들이면서 향후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는 투자를 이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무학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한남동지점을 매수한 것은 사실지만 현재 구체적인 활용 방안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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