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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급 전락 LS네트웍스, 사모채 조달 시동 2년물 200억원, 금리 3.8%…BBB+ 강등, 조달 금리 급등

이길용 기자공개 2017-08-07 16:52:36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4일 17: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BB급 기업으로 전락한 LS네트웍스가 결국 사모채 조달에 나섰다. 조달 환경이 악화되면서 공모채 발행을 자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LS네트웍스는 4일 2년물 200억 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금리는 3.799%로 책정됐다. 이번 딜은 동부증권이 주관했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 3일 LS네트웍스의 2년물 개별 민평은 5.32%를 기록했다.

LS네트웍스는 신용도가 지속적으로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NICE신용평가로부터 A-(부정적) 평정을 받은 LS네트웍스는 올해 신용평가사들의 정기평가에서 등급이 BBB급으로 강등됐다. LS네트웍스 회사채 등급을 가지고 있는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LS네트웍스의 등급을 BBB+(안정적)로 한 노치 하향했다.

BBB급으로 떨어지면서 LS네트웍스의 민평 금리는 치솟았다. 2년물 기준으로 지난 6월 26일 3.21%였던 개별 민평은 다음 날 5.34%로 급등했다. 조달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LS네트웍스는 3.8%대 금리에 채권을 인수할 곳을 찾아 사모채를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LS네트웍스는 스케쳐스 브랜드 매각, 저수익사업 분사, 인력 구조조정 등 자구안을 진행하고 있지만 신평사들은 본업이 단기간 내 회복되지 않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관계기업인 G&A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 매각이 잠정 보류되면서 재무구조 개선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익 창출력 대비 과중한 차입금도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EBITDA 기준으로 532억 원과 452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LS네트웍스는 올해 1분기 54억 원의 EBITDA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다. 스케쳐스 매각 등으로 순차입금을 전년 말 대비 1100억 원 줄인 4710억 원으로 감축했지만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금 규모가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신용도 하락으로 조달 환경이 악화된 LS네트웍스는 회사의 상징인 LS용산타워를 이용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22일 LS네트웍스는 이사회를 열고 장기차입금 1000억 원을 차환하기 위해 LS용산타워를 부동산 담보신탁으로 활용하는 안을 결의했다.

부동산 담보 설정액은 조달 금액의 130%인 1300억 원으로 결정됐고 신한캐피탈, IBK캐피탈, 국민은행, 산은캐피탈, NH농협캐피탈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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