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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 영창케미칼, 코스닥 상장 추진 매출액 337억·영업익 15억 규모…IT 업종 호황 '수혜'

양정우 기자공개 2017-08-09 10:00:4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7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영창케미칼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영창케미칼은 최근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증권사와 접촉하며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소재, 평판디스플레이(FPD) 소재 등 초정밀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337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T 장비 업종이 호황을 맞은 만큼 영창케미칼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향후 기업가치가 제고될 가능성이 높아 일단 상장 시기를 내년 후반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창케미칼은 섬유용 계면활성제를 제조했던 기업이다. 기존 노하우를 활용해 2001년부터 반도체 케미칼(제조공정에 쓰이는 화학약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반도체 사업을 추진하던 초기엔 중소기업의 특성상 자본이나 기술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SK하이닉스에서 테스트 장비들을 지원받으며 연구개발에 매진했고 결국 LST(포토레지스트 패턴 형성용 특수 기능성 케미칼)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LST는 반도체 식각 과정에서 형성되는 미세회로의 감광액 패턴을 고정해 수율(성공률)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영창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LST를 반도체 공정에 적용하며 SK하이닉스와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영창케미칼은 태양광 전지 등 신사업에서도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수익 규모가 아직 투자자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영업이익을 더 키운 뒤 적정 밸류에이션을 찾아 상장할 가능성도 있다.

앞선 관계자는 "영창케미칼이 주관사 경쟁에 뛰어든 증권사들과 접촉하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며 "주관사 선정 이후에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IPO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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