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도시장 점유율 확대 '속도' 3일 본부·뭄바이지점 개설 기념식, 위비뱅크 등 현지화 전략 추진
김장환 기자공개 2017-08-18 09:21:33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8일 09: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인도지역본부와 뭄바이지점 개설 기념식을 3일 가졌다.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이날 자리에는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성은 주(駐) 뭄바이 총영사, 스드히르 무간티와르 마하라슈트라 주(州) 재무장관, 수더션 센 인도 중앙은행 부총재 및 현지 진출 한국기업 관계자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며 성공리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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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와 수도 뉴델리 인접 구르가온에 지점 신설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올 1월 구르가온지점을 개설했고, 지난달 31일에는 인도지역본부와 뭄바이지점을 동시 신설했다. 인도지역본부는 영업전략 수립, 통합 마케팅 추진, 리스크 관리 등 인도지역을 총괄하고 현지법인 설립 업무를 병행한다. 뭄바이지점은 한국계 기업 및 현지 협력업체 대상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한다.
우리은행은 이를 시작으로 인도 현지 사업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인도 주요 대도시인 뭄바이, 구르가온, 첸나이에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향후 현지 진출 한국기업과 협력업체, 현지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해 인도 현지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델리, 하이데라바드, 부바네스바르 등 지역에 매년 4~5개의 지점을 신설하고 네트워크를 약 20개까지 확대할 계획도 수립했다.
우리은행은 국내 위비뱅크를 인도 현지에 맞게 특화시킨 '인도 모비뱅크(Mobeebank)'를 출시할 계획이다. 생체인증카드 및 지문인식을 활용한 계좌개설 등 모바일에 기반을 둔 다양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고객들이 신뢰하고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현지화 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인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금융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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