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반사이익' 코스메카코리아, 주가 상승 지속 [IPO 후 주가 점검]중국 매출 급증…호실적 발표, 상승모멘텀 제공
강우석 기자공개 2017-08-24 14:05:17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3일 08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OEM·ODM 업체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가 실적 개선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이후 한 달 간의 하락세를 극복한 뒤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대비 약 18% 정도 높다.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10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5만 4000원으로 결정됐다. 희망 공모가 밴드(4만 8000원~5만 4000원) 최상단 수준이었다. 수요예측에서 무려 5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공모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적정 밸류에이션을 매긴 덕분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상장 이후 한 달 간은 하락세였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공모가를 줄곧 밑돌았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52주 최저가인 4만 7100원에 장을 마치기도 했다. 연말까지 주가는 특별한 모멘텀없이 공모가(5만 4000원) 수준에서 정체했다.
주춤하던 주가는 연초 이후 상승하기 시작했다. 올 1월 중순 공모가를 회복한 데 이어 4월에는 7만 원을 뛰어넘었다. 이후 7만 원~7만 5000원 선을 맴돌다 지난달 다시 6만 원대로 하락했다. 22일 종가 기준 주가는 6만 6200원으로 공모가 대비 18.4%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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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실적 개선이 주가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06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고객사 매출이 100% 넘게 증가한 덕분이었다.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주가는 7만 원 대에 진입했다.
7월 이후 하락세에 제동을 건 것도 실적이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17일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9억 원, 52억 원이라고 밝혔다. 1분기보다는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전년 동기와 견줘봤을 땐 14.6%, 31.8% 상승한 수치다. 주요 증권사들이 낙관적인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5만 900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6만 원 선을 회복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장기화되면서 반사이익을 거둔 덕분이다. 한국에서 수입 통로가 막히자 중국 현지 공장을 갖춘 코스메카코리아로 주문 물량이 쏠린 것. 2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42.8%나 상승했다. 중국 매출 중에서는 중국 현지 브랜드가 78%, 한국 업체가 2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중국법인의 경우 현지 고객사들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대부분의 ODM주와 달리 코스메카코리아 실적이 상승세를 보이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1999년에 설립된 글로벌 화장품 OEM 및 ODM 업체다. BB크림과 톤업크림, 미세먼지차단지수측정(DPF) 기술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 현재 중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4개국의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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