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청년창업 펀드, '신한' 참여 활발 신한금융투자·신한캐피탈, IB부문 역량 강화 차원 공동GP 제안서 접수
권일운 기자공개 2017-08-28 08:06:02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4일 11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신한금융그룹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가진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캐피탈이 제각각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보유한 벤처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꾸려 청년창업 펀드 조성에 나선 것이다.신한금융투자는 NHN재팬 대표 출신인 천양현씨가 설립한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모태 3차 청년창업 분야에 제안서를 냈다. 신한금융투자는 펀드 운용을 맡는 무한책임사원(GP)이면서도 100억 원의 자금을 출자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캐피탈은 이현재 대표가 이끄는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과 협업하기로 했다. 신한캐피탈 역시 신한금융투자와 마찬가지로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이 조성할 청년창업펀드에 100억 원 대 자금을 출자 약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모태 3차 청년창업 분야 출자 신청은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의 데뷔 무대 격이다.
신한금융투자·신한캐피탈과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각자의 이해관계 극대화를 모색하고 있다. 초기기업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는 관련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확보하고, 신생 벤처캐피탈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출자자(LP)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캐피탈의 초기기업 펀드 조성 시도는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투자은행(IB) 부문 역량 강화 프로젝트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IB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가 GP 기능이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초기기업 투자 펀드 운용 경험부터 차근차근 확보한다는 시나리오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중대형 증권사나 금융지주 계열 신기술금융사가 프로젝트 펀드(투자 대상을 정해놓고 모집하는 펀드)나 대형 사모펀드의 LP로 참여하는 경우는 흔했지만,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펀드) 시장에 뛰어든 것은 이례적"이라며 "신한금융은 기업 투자의 맨 앞단부터 뒷단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그림을 그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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