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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동고동락신탁 라인업 확대 신한BNPP운용과 신상품 협의…달러/원 커버드콜 전략 추가

김슬기 기자공개 2017-08-31 09:25:0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8일 13: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들어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내놓은 신탁 브랜드 '동고동락'의 라인업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동고동락특정금전신탁 3호에는 신한은행 신탁그룹이 계열 운용사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협의해 기존 커버드콜 전략에 달러/원 환율 커버드콜 전략을 더한 새로운 상품이 담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주 '동고동락특정금전신탁3호'를 출시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해당 동고동락신탁은 신한BNPP운용의 '신한BNPP코리아듀얼엔진커버드콜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을 기초 투자자산으로 삼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코리아듀얼엔진커버드콜 펀드는 신한은행 신탁부와 신한BNPP운용이 단독으로 협의한 후 출시한 상품이다. 이 펀드는 현재 신한은행 펀드 라인업에 올라가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 상품은 기존 코스피200 커버드콜 전략에 달러/원 환율 커버드콜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면서 환율 변동성에 따른 옵션 프리미엄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환 투자에 관심있는 투자자의 관심이 몰리면서 출시 일주일 만에 150억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해당 특정금전신탁의 선취수수료는 투자금액의 0.7%이고 후취수수료는 신탁원본의 평균잔액의 0.2%수준이고 여기에 신탁일수만큼이 곱해진다. 여기에 미리 정해둔 목표수익률에 따라 수익수수료를 0.4% 가량 더 뗄 수 있다. 목표수익률은 총 4%(세전)이다. 단 계약기간이 2년을 넘으면 성과보수는 면제된다.

올 들어 신탁부서에서는 신한BNPP운용의 커버드콜 펀드를 투자자산으로 편입하면서 신탁 수탁고를 늘려왔다.

동고동락신탁1호, 2호는 '신한BNPP커버드콜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을 80% 가량 담고 나머지를 각각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나 주가연계증권(ELS) 등으로 채웠다. theWM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신한은행 동고동락 신탁에 담긴 신한BNPP커버드콜 펀드 설정액은 3400억 5000만 원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출시된 동고동락신탁 3호의 경우 기존에 나온 1, 2호보다 낫다는 평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3호에 담기는 코리아듀얼엔진커버드콜 펀드의 경우 주식시장과 달러/원 환율이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데 주목해 만들어져 기존 상품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신한은행 관계자는 "환율을 활용한 투자전략은 시장보다는 환율에 더욱 민감하다"며 "북핵리스크 등으로 국내 시장이 불안하다고 판단하는 투자자의 경우 기존 커버드콜 펀드보다는 마음 편히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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