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찾기' 나선 ING생명, 상표권 선점 '분주' 오렌지·일라이온 등 상표권 이미 등록···내년 본격 논의
신수아 기자공개 2017-09-08 08:37:13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7일 16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 상표권 사용 기간 만료가 다가오는 ING생명이 새 사명을 준비 중이다. 생명보험사의 신뢰성을 유지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이름으로 다양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이 네덜란드 ING그룹과 맺은 상표권 계약은 내년 12월 종료된다. ING생명은 지난 2013년 ING그룹에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당시 5년간 현 사명을 사용키로 맺은 계약에 따라 지금까지 ING생명의 이름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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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특허청에 따르면 ING생명은 지난 8월 '오렌지라이프 생명'에 대한 상표권을 취득하였고, 현재 '오렌지 라이프' 와 '일라이온 생명(Ilion Life)'에 대해서도 출원 중이다. ING생명은 오랫동안 오렌지색과 사자(라이언) 로고를 회사의 상징으로 사용해 왔다.
일반적으로 상표권 사용자가 출원 절차를 밟으면 특허청이 이를 심사하고 심사 결과에 따라 이를 '등록'하거나 '거절'한다.
ING생명 관계자는 "브랜드에 대해서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다만 회사를 상징할 수 있는 다양한 상표권을 확보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명 변경까지 1년 반 동안의 시간이 남은 만큼 신중으로 기해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향후 새 브랜드를 사용하게 될 ING생명은 얼마나 많은 브랜드 사용료를 아낄 수 있게 될까.
일반적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사용할 경우 '로열티'가 따라붙는다. 브랜드 로열티는 일반적으로 계약 조건에 따라 매출이나 수익에 연동되거나 혹은 일정 금액을 지불하게 된다.
실제 ING생명 역시 네덜란드 ING그룹 산하에 있었던 만큼 브랜드 사용료를 지불했을 것으로 추측이 가능하다. 인수직전 해의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당시 최대주주였던 ING Insurance International II B.V에 지급수수료 명목으로 매년 130억 원~180억 원을 지불했다. 단 지불 비용에는 브랜드 사용료를 포함해 다양한 제반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 순수 로열티는 총 지급 수수료 보다 적게 책정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로 바뀐 2013년 이후 ING생명은 오히려 브랜드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았다. 많게는 100억 원이 넘는 비용을 도리어 아껴온 셈이다.
앞선 관계자는 "ING그룹과 MBK파트너스의 매매계약 당시 매각 조건에 브랜드를 5년간 무상으로 사용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지난 4년간 별도의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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