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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해외 부동산자문에 공들인다 상담 수요 급증, 국가별 제휴업체 선정 추진

김슬기 기자공개 2017-09-21 13:07:07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9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해외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 자산가 상담을 위해 제휴업체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산가들이 관심 있는 미국, 호주,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현지에서 전문성을 갖춘 업체들과 손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해외 부동산 투자자문을 위해 업무 제휴업체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타사처럼 단순히 해외 부동산 프랜차이즈와 협약을 맺기 보다는 해당 국가별로 제휴업체를 달리 구성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이 해외 부동산 투자자문과 관련된 업체를 선정하는데 공을 들이는 이유는 최근 들어 해외 상담 수요가 끊이지 않기 때문. 국내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을 뿐 아니라 8·2 부동산 대책 등으로 국내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특히 자녀가 해외 유학 중이거나 유학을 마치고 현지에서 직장을 잡은 경우 해외 거주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들어 미국, 호주,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실 거주용 부동산 투자 상담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거의 하루에 한 건 이상의 해외 부동산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리은행 측은 미국 동·서부, 호주,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싱가폴 등의 현지 부동산 업체들을 접촉하고 있다. 해외 프랜차이즈 업체와 업무 제휴를 할 경우 상담의 편의성은 보장되지만 전문성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지역별로 제휴업체를 따로 구성키로 했다.

우리은행이 타행과 다르게 해외 부동산 관련 전문 인력이 있다는 점도 제휴업체를 지역별로 따로 선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우리은행 부동산팀은 총 6명으로 구성됐고, 그 중 박상욱 부부장이 해외 부동산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박 부부장은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밟았으며 이 중에서도 부동산 금융업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런 경력 덕에 해외 쪽 네트워크가 탄탄하다는 평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의 경우 국내에서 정보를 취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각각의 매물을 전문적으로 볼 수 있는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게 핵심"이라며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현지에서 평이 좋은 업체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부동산투자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부동산 투자자문에도 힘을 싣고 있다. 부동산 가치 적정성 판단 및 분석을 통한 매매자문과 신축 혹은 리모델링 수익성 분석·공정·자금관리를 통한 가치 증대 자문, 임대차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리얼티코리아부동산중개, ㈜하우빌드, ㈜부동산다이렉트 등과 제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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