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금융 'WM 하우스뷰' 나온다 고객자산가치제고TF팀 20일 회의…계열사 협업 신호탄 될 듯
이효범 기자공개 2017-10-16 08:10:19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0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의 자산관리(WM) 하우스뷰를 이달 중 내놓는다. 지난 7월부터 추진해 온 하우스뷰 설정 노력이 3개월 여 만에 결실을 맺는 셈이다. 사상 첫 하우스뷰 도출로 계열사간의 협업도 한층 본격화 될 전망이다.10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고객자산가치제고 태스크포스(TF)팀은 이르면 이달 20일 회의를 열어 WM 하우스뷰를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중순 킥오프 미팅을 실시한 이후 세번째로 열리는 공식회의다.
하우스뷰는 앞으로 1년 동안의 경제전망에 기초해 그룹 차원의 자산배분전략과 상품전략을 수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큰 틀에서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유동성자산, 대체투자 등 6개로 구분되는 자산배분전략 △21개 국가별·섹터별 자산군에 대한 투자매력도를 분석한 의견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초 각 계열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그룹 내 WM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추진하는 조직으로 고객자산가치제고 TF팀 올해 7월 구성했다. TF팀은 지주·은행·증권·자산운용 등의 WM사업 실무진들을 주축으로 꾸려졌다.
TF팀의 최우선 과제는 WM 하우스뷰 도출이었다. NH농협금융지주를 비롯해 계열사인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 NH금융연구소 등의 협업을 위해서는 공통된 시장 전망과 마케팅 전략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NH농협금융그룹의 계열사들이 WM 하우스뷰를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TF팀에서 도출된 하우스뷰는 각 계열사들에게 전달된다.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은 이를 가이드라인으로 삼아 판매하는 상품 라인업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하우스뷰에 기반하더라도) 계열사별로 고객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판매하는 상품의 유형에는 차이가 날 수 있다"며 "다만 시장을 바라보는 공통된 시각을 바탕으로 계열사간의 협업이 한층 강화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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