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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셀리버리 이사회 자리 확보 RCPS 20억 투자, 윤웅섭 사장도 주요 주주

이윤재 기자공개 2017-10-16 08:07:33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3일 11: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동제약이 바이오벤처기업 셀리버리의 이사회 한 자리를 확보했다. 일동제약은 올해 초 셀리버리에 20억 원을 투자한데다 윤웅섭 사장도 개인 주주로 등재된 상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장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상무)는 지난 8월말 셀리버리 기타비상무이사로 취임했다. 이 대표는 일동제약 IR법무팀 이사로 재직하다 지난해 6월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신설되면서 자리를 옮겼다. IR법무팀은 일동제약의 바이오벤처투자를 관할하는 부서다.

일동제약은 올해 2월 셀리버리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상환전환우선주(RCPS) 18만 1820주를 인수했다. 주당 인수대금은 1만 1000원으로 총 매입대금은 20억 원이다. 일동제약이 확보한 지분율은 3.04%다.

일동제약은 그간 바이오기업 벤처투자에 힘을 실어왔다. 셀리버리외에도 유투바이오, 굿젠, 제네웰 등에 투자했지만 이사회 자리는 확보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일동제약과 셀리버리의 끈끈한 파트너십에 주목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셀리버리와 '파킨슨병치료제(iCP-Parkin)'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iCP-Parkin은 '거대분자 세포 내 전송기술(MITT)'을 활용해 파킨슨병의 근본 원인인 도파민 생성 뇌신경세포의 손상을 막고 정상화한다. 파킨슨병 시장에서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꼽힌다.

더구나 일동제약그룹 오너 3세인 윤 사장이 셀리버리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 사장은 셀리버리가 설립 초창기부터 개인적으로 지분을 사들였다. 윤 사장은 33만 3334주(5.62%)를 보유해 일동제약보다 지분율이 높다.

일동홀딩스 관계자는 "투자에 따라 이사회 멤버로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을 뿐"이라며 "그간 IR법무팀에서 바이오벤처투자를 관할해왔고, 업무 연관성 차원에서 이장휘 대표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셀리버리는 과거 프로셀제약이라는 바이오벤처기업을 창업했던 조대웅 박사가 2014년 재창업했다. 설립 4년차인 내년에 기술성 특례상장 제도를 이용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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