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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펀드 심사역, 동유럽 유기농업 연수 헝가리·체코·오스트리아 농업관련 부처·연구기관 등 방문

배지원 기자공개 2017-11-20 08:34:21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7일 10: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1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7박 8일간 동유럽에 위치한 유기농업 업체를 방문한다. 농금원 관계자와 농금원 펀드 운용역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동유럽 농업의 현황과 특징을 살필 예정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금원과 자펀드 운용역 18명은 헝가리, 체코, 오스트리아 기업과 농업분야 관련 협회, 시장 등을 방문해 국내 농산업과 비교 분석하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동유럽 유기농업의 성공 사례, 유럽연합(EU)의 농업지원 정책과 영향력, 동유럽 전통시장의 농산물 소비성향 등을 분석해 투자측면에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한다.

국제환경 변화에 따른 동유럽 국가들의 농업분야 활성화 대책과 지원사업을 분석해 국내 시장에 벤치마킹이 가능한 부분을 찾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관련 부처, 연구기관, 농업대학교 등을 방문하고 농업분야 발전 전략을 살핀다.

첫 일정으로는 헝가리 이스트반농업대학교를 방문한다. 이 곳은 식품, 물, 에너지, 자연환경 분야를 집중 육성하며 농업환경 변화 등에 대한 연구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를 농업현장에 반영하고 상담까지 맡는 연구소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농업기계 박물관은 유럽 최고 크기 박물관으로, 150년 전 증기트랙터 외 2000여점의 농업기계가 전시돼 있다. 대학 내에는 축산 실습 농장을 보유하고 있어 소, 에뮤, 양, 염소 등을 사육한다.

프라하에서는 전통시장 '하벨'을 견학한다. 하벨은 성하벨 교회로 가는 길에 있는 시장으로, 평일에는 주로 채소와 과일을 판매하는 시장이다. 이곳에서 농산물 유통현장에서 농산물 소비성향 파악할 예정이다.

이어 체코 농업회의소를 방문해 체코노업 현황 및 역점 사업을 분석한다. 체코농업회의소는 농업 및 관련 부문의 이익을 대표하고 방어하기 위한 공법기관으로 농업 임업 및 식품 가공산업 분야의 기업가 대부분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10만명 이상의 농부, 산림업자, 식품 가공업자, 양봉가 등의 이해관계를 대표한다. 이들은 국내 활동 외에도 유럽 농민들을 대표하는 주요 단체 및 국제 협력 포럼에도 참여한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는 농기계 이용조합을 방문한다. 이 곳은 농기계 은행이라고도 불리며 농촌지역의 진흥과 전체적인 다양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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