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내년초 중국 보톡스 시장 '도전' 미간 주름 3상 완료 메디톡신 승인 신청…현지 업체·시설 확충 완료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9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톡스가 국산 보톡스 최초로 중국 허가에 도전한다. 미간 주름 3상 자료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 안에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시판허가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메디톡스는 미국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중국 만큼은 국내 업체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올 6월 메디톡신 미간 주름 중국 3상을 종료하고 내년초 중국 허가에 도전한다.
중국 보톡스 시장은 규모 책정이 어렵지만 잠재력은 어느 국가보다 높다고 평가받는다. 현재 중국에 정식 등록된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중국 란저우생물학연구소의 BTXA와 미국 앨러간의 보톡스(Botox) 두 제품이다. 메디톡스가 빠르게 메디톡신 허가를 받으면 시장 선점도 가능한 상황이다.
중국 진출 준비는 마친 상태다. 메디톡스는 2015년 중국 미용성형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는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합작법인 '메디블룸 차이나'를 설립했다. 합작법인 지분율은 양사가 각 50%다.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추가 임상도 진행 중이다. 메디톡신 안검경련 3상과 보톡스 짝꿍이 될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도 중국 내 임상시험실시기관을 선정하고 임상에 착수했다. 보톡스는 여러 적응증을 가질 경우 가치가 높아진다. 필러의 경우 보톡스와 같이 취급하는 병원이 대다수여서 두 제품은 한 몸으로 평가받는다.
시설 확충도 마친 상태다. 메디톡스 3공장은 6월 국내 제조 및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연간 6000억 원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국내외 공급 부족 현상을 해결했다.
메디톡스의 중국 시장 진출 속도는 국내 업체 중 가장 빠르다. 라이벌인 휴젤은 3상을 진행 중이며 대웅제약과 휴온스글로벌은 아직 중국 임상에 들어서지 않았다. 중국 시장 관련 휴젤과의 승인 속도 격차도 1년 정도로 판단된다.
업계 관계자는 "메디톡스는 엘러간과의 파트너십 과정에서 미국 진출이 지연되고 있지만 중국 시장만 보면 국내 업체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중국은 보톡스 성장성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휴마시스, 짐바브웨 리튬 함유 광상 RC드릴링 작업 진행
- [i-point]크라우드웍스, 대한민국 AI 안전컨소시엄 합류
- '존재감 키우는' 김건호, 취임 1년만 삼양그룹 미래 사업 중책
- [캐시플로 모니터]컬리, 미래 성장 위한 안정적 '현금활용법'
- '외형 확장' 빙그레, 지주사 체제로…책임 경영 강화
- [한세실업을 움직이는 사람들]폴 파산트 팀장, 현지 디자인 접목 '키맨'
- 폰드그룹 품 안긴 브랜드유니버스, 정체성 유지 '방점'
- [Red & Blue]'반등 조짐' 자람테크놀로지, '뉴로모픽 컴퓨팅' 진전
- 도드람 런천미트, 동남아 수출 확대 '가속화'
- '범죄피해자 지원' 장재진 오리엔트 회장, 국무총리 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