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데일리금융 고문, VC 인수 목적은 오스트인베 모회사 '에이씨드' 입질, 핀테크 사업 재도전 관심
정강훈 기자공개 2018-01-17 08:03:18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6일 10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일리금융의 창업자인 박상영 데일리금융 고문이 오스트인베스트먼트 지주사 인수를 추진한다. 데일리금융에서 한 발 물러선 박 고문이 다시 핀테크 사업에 도전할지 주목된다.1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박상영 고문은 오스트인베스트먼트 모회사인 에이씨드를 인수해 핀테크 관련 사업을 할 계획이다.
박 고문은 "에이씨드의 인수를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며 "창업 생태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사업을 구상 중이다"고 말했다.
2015년 설립된 에이씨드는 알펜루트투자자문 관계자들이 만든 일종의 지주회사다. 창업투자회사인 오스트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다양한 투자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주주들의 생각이 바뀌면서 약 2년만에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박 고문은 데일리금융이 옐로모바일에 인수된 이후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맡고 있다. 동시에 벤처캐피탈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구상 중이었다. 그러던 중 매물로 나온 에이씨드의 인수를 검토했고 현재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전략과 계획 등을 밝히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핀테크 관련 사업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박 고문은 오스트인베스트먼트보다 에이씨드를 활용해 다른 사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다른 '데일리금융'을 만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에이씨드가 벤처캐피탈을 계속 자회사로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창업투자사는 타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수익을 거두는 재무적 투자자(FI) 역할을 한다. 인수·합병(M&A) 등 그룹 확장에 활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데일리금융과 같은 사업 모델을 꾀한다면 벤처캐피탈을 존속하기보다 컴퍼니빌더 등 다른 형태의 법인으로 전환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오스트인베스트먼트 측도 이 같은 가능성을 감지하고 있다. 특히 에이씨드의 경영권 매각이 오스트인베스트먼트 경영진과 협의없이 추진되고 있어 안팎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벤처캐피탈 사업 유지 여부와 관계없이 일부 인력이 이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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