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리테일, '종금영업' 덕 봤다 흑자전환 성공, 부동산 대출 주선 사업 효과
최은진 기자공개 2018-02-13 17:45:47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9일 17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 리테일(Retail) 부문 순이익이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시작한 부동산 대출 주선 사업에서 수익이 창출되며 실적을 끌어 올렸다. 브로커리지는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 강세에 힘입어 소폭 늘었지만 흑자 전환의 핵심적인 역할은 하지 못했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메리츠종금증권의 리테일 부문이 벌어들인 순영업수익은 112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229억원, 2분기 267억원, 3분기 310억원, 4분기 3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인 2016년 실적 929억원과 비교해 20.5%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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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을 차감한 순이익으로 따지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약 70억원 안팎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년도와 비교해 약 90억원 이상 늘어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16년 메리츠종금증권 리테일은 약 2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배경으로는 '기타수익'이 꼽힌다. 메리츠종금증권 내부적으로 리테일 부문의 기타수익은 브로커리지나 금융상품 수수료 외 창출되는 실적을 말한다. 지난해 부동산 대출 주선으로 기타수익을 올렸던 것이 흑자전환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리테일 부문의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종금 영업을 재개했다. 종금업은 어음의 발행·매매, 운전자금의 투·융자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종의 여신 주선 및 중개를 의미한다. 브로커리지에 쏠려 있는 수익을 다각화 하는 차원에서 리테일 종금 영업을 3년만에 재개했다. 리테일 금융센터들이 자체적으로 저축은행 출신 인력을 채용하며 종금 영업 및 업무 전담 직원을 확보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대출 수요가 커진데 따라 종금 영업이 빛을 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반면 브로커리지 실적은 하반기 들어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했으나 유의미한 성과는 아니었다. 지난해 브로커리지 수익은 578억원으로 전년도(536억원)과 비교해 7% 늘었다.
리테일 예탁자산 중 주식잔고는 12조 700억원으로 1년간 4조원 증가했다. 금융상품 잔고는 3조원으로 예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실적이 흑자로 전환됐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지난해 부동산 대출 주선 등 종금 영업에 박차를 가한 것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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