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부회장, 지주사 이사로…그룹회장 수순? 구자엽 LS전선 회장 3월부로 그룹 이사직 사임
서은내 기자공개 2018-02-14 08:16:35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3일 19: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이 LS그룹 지주사 사내 이사 선임을 앞뒀다. 이를 두고 사실상 LS그룹 회장 취임 수순에 따른 것이란 해석이 짙다.1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구자은 부회장은 내달 28일 열리는 LS그룹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될 예정이다. 기존 LS그룹 이사회 멤버였던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3월부로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게 된다.
LS그룹 관계자는 "가온전선이 최근 LS전선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구자엽 회장이 그룹 이사직을 그만두고 앞으로 전선사업을 도맡아 챙기기로 했다"이라면서 "대신 구자은 부회장이 이사회 멤버로 새로 들어오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구자은 부회장의 그룹 등기이사 선임을 놓고 업계에서는 구 부회장의 LS 지주사 회장 취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LS그룹 사촌 경영 체제에 따라 구태회·구평회 명예회장 장남들이 회장직을 차례로 맡아왔다. 그 순서를 감안할 때 조만간 구자은 부회장의 회장 선임이 다다랐다는 의미에서다. 구자은 부회장은 구평회 명예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인 구두회 명예회장의 외아들이다. 지난 2015년부터 LS엠트론 부회장으로 LS엠트론 대표를 맡아왔다.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은 구태회 명예회장의 큰 아들이며 2003년 11월부터 2012년 말까지 그룹 회장직을 수행했다. 그 다음 순으로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해온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구태회 명예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인 구평회 명예회장의 큰 아들이다. 현재까지 만 5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서은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Art Price Index]경매 막판까지 고르게 이어진 경합
- [미술품 감정 사각지대]진품증명서 양식 놓고 공급·수요자 입장 대립
- [2024 이사회 평가]SM엔터, 경영성과로 이어진 이사회 시스템
- [2024 이사회 평가]견제기능 한계 펄어비스, 평가개선프로세스 우수
- 서울옥션, 달라진 사업비중…'경매' 늘고 '판매' 줄고
- [2024 이사회 평가]더블유게임즈, 오너 의장에도 '감사위'로 독립성 유지
- [미술품 감정 사각지대]엇갈린 진위감정…영리 vs 비영리 차이?
- [미술품 감정 사각지대]문체부 감정체계 손질 '이건희 컬렉션' 나비효과
- [Auction Highlights]케이옥션, 10억 이상 고가작 시장 소화여부 관심
- 투게더아트, 21억 니콜라스파티 작품 증권발행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