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 'LG 라인' 강해지나 배원복 MC사업부 영업그룹장·허인구 RAC사업부장 영입…대림오토바이·자동차 배치
김경태 기자공개 2018-04-17 12:58: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6일 16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그룹 출신 인사들을 잇달아 대림그룹에 둥지를 틀고 있다. 건설 관련 계열사 뿐 아니라 비건설 그룹사에도 전직 LG전자 임원이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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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대표는 LG전자 오디오사업부, 경영혁신팀을 거친 후 2001년 MC사업본부 상무가 됐다. MC사업본부에서 디자인경영센터장, 마케팅센터장을 역임했다. 작년에 영업그룹 그룹장(부사장)을 마지막으로 LG전자를 떠났다. 그는 MC 사업본부에서 CDMA 기술 전환을 주도한 휴대폰 상품 기획 전문가로, MC사업본부의 산증인으로 통했다.
배 대표가 이끌게 된 대림오토바이는 이륜차사업을 하는 곳으로 올해 1월 설립됐다. 애초 대림그룹은 대림자동차의 이륜차사업부를 KR모터스에 매각하려 했다. 이륜차사업부 노조의 반대, 매각가격 적정성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거래가 이뤄지지 못했다.
그 후 대림자동차는 작년 11월 말 매각과 상관없이 이륜차사업부를 따로 떼어내기로 했다. 이륜차사업부의 독자 경영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대림오토바이 설립 후 김방신 대림자동차 대표가 수장으로 있었다. 김 대표가 세달만에 물러나고 배 대표가 자리를 꿰차게 됐다.
대림자동차도 LG전자 출신을 데려왔다. 대림자동차는 지난달 말 허인구 전 가정용에어컨(RAC) 사업부장을 사내이사(부사장)로 영입했다.
향후 대림그룹이 LG전자 임원 출신들을 추가로 영입할지 주목된다. LG전자 출신들을 경력과 관계없는 곳에 잇달아 배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로 데려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대림그룹은 남용 전 LG전자 부회장을 2013년 영입했다. 남 전 부회장은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고문을 맡다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가 됐다. 이사회 의장으로 대림산업 합류 5년 만에 중책을 맡게 됐다.
박문화 전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도 대림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박 전 사장은 올해 열린 대림씨엔에스(C&S) 주총에서 사외이사 겸 감사가 됐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대기업에서 경영 경험이 풍부하다 보니 영입한 것이며 특별한 배경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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