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구주 딜 등장…IPO 신호탄? 100억~150억 규모 매각 시도…네 번째 LCC 상장사 여부 '주목'
양정우 기자공개 2018-03-30 17:20:1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9일 17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의 구주 100억원 어치가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에 이어 이스타항공도 상장 추진이 임박한 건 아닌지 IB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100억~150억원 규모의 이스타항공 구주가 매물로 나왔다. 거래 규모를 고려할 때 이스타홀딩스(2016년 말 기준 지분율 57.7%)와 이스타인베스트먼트(2.6%) 등 주요 주주의 구주 매각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구주 매각 딜이 진행되고 있다"며 "오너측의 지분 매각인지 기관 투자자의 단순 차익 실현인지 아직 공개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에 앞서 추진되는 딜로 여겨지고 있어 IPO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이 물꼬를 틔운 LCC 상장 릴레이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티웨이항공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증시 입성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LCC 시장의 성장세는 항공 산업에서 단연 독보적이다. LCC 1위 기업인 제주항공의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이 1조원에 육박한 동시에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73% 급증한 수치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역시 급성장한 호실적을 내놨다.
이스타항공은 이들 LCC 선두업체와 비교해 자산과 수익 규모가 뒤쳐진다. 지난 2016년 기준 자산총계는 1100억원 수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797억원, 64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다른 LCC처럼 실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이익 규모가 200억~250억원 수준인 것으로 IB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사실 LCC 시장이 이제 성장 임계치에 다다랐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당분간 성장이 지속되겠지만 시장 성숙기를 거치면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스타항공 입장에선 IPO 릴레이에 합류해 상장 밸류에이션을 높게 평가받는 게 유리한 셈이다.
지난해 이스타항공은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2013년 무사고 비행 10만 시간 돌파 △2014년 누적 탑승객 1000만명 돌파 등 착실하게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지난해 한국 서비스품질지수 LCC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미국 보잉사의 신형 여객기 'B737-맥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장 8시간 비행이 가능한 기재를 도입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중거리 노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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