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 청소로봇 'R9'으로 명명 15년 된 '로보킹' 브랜드 대신 'ART 시리즈' 마케팅 강화
서은내 기자공개 2018-06-21 12:51: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0일 0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청소기 제품 라인을 무선 'A·R·T' 시리즈 위주로 강화하면서 새로 출시한 로봇청소기에 '로보킹' 이름표를 떼어냈다. 로보킹 시리즈는 지난 15년간 LG전자가 로봇청소기에 사용해온 브랜드다. 그 대신 새 브랜드로 'R9'을 붙이고 신규 마케팅에 주력하기로 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무선 청소기 브랜드 ART 시리즈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새로 출시한 로봇청소기는 ART 중 'R'라인으로 편입시켜 '코드제로 R9 씽큐'라고 이름 붙였다.
LG전자 관계자는 "무선 제품을 중심으로 청소기 시장 수요가 재편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브랜드를 '코드제로 ART 시리즈'로 명명했다"면서 "앞으로 로봇청소기 제품은 R9 에 대부분의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9은 기존 로보킹 제품과는 외관이 다르다. 로보킹에 비해 청소성능이나 주변 환경을 학습하는 능력이 업그레이드됐다. R9을 최고 프리미엄 라인으로 두고 로보킹은 그 하위 브랜드로 자리잡게 됐다. 로보킹 제품도 그대로 판매는 되겠지만 점차 마케팅을 줄여갈 것으로 보인다.
로보킹 청소기는 현재 국내 로봇 청소기 시장의 절반을 점하는 대표 제품이다. 판매량이 LG전자의 전체 청소기 중에선 10%에 못미치나 처음 출시됐을 당시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 김쌍수 LG전자 전 부회장은 로보킹 출시 첫해 연간 생산 목표롤 1000대로 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5년이 지난 지금 로보킹 연간 생산량은 10만대가 넘는다.
LG전자는 1988년 로봇청소기 개발을 시작해 2003년 제품을 내놓으면서 '로보킹'이라고 이름붙였다. 로보킹은 출시 직전 3년간 개발비로 약 60억원이 지출됐다. 로보킹 시리즈는 지난 15년간 기능 향상을 이뤘다.
LG전자의 청소기 제품 브랜드로는 끝에 킹이 들어간 이름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킹'으로 끝나는 브랜드는 점차 인지도가 떨어지는 추세다. 침구청소기는 침구킹, 유선청소기 모델로는 사이킹이 있다. 그 중 침구킹은 구매 수요가 점차 줄면서 지난해부터 단종됐다. 청소기 모터의 흡입력이 좋아지면서 코드제로 'A9' 제품에 흡입구 부분만 침구 전용 부품으로 갈아끼워 침구청소기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가 새롭게 무선 청소기 프리미엄 모델 코드제로 'ART' 시리즈를 내놓고 프리미엄 청소기 라인을 확장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ART 시리즈는 상중심 무선청소기 'A9', 끌고다니는 무선청소기(캐니스터형) 'T9', 이번에 출시된 로봇청소기 'R9'의 세 라인으로 구성됐으며 순차적으로 출시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청소기 시장에는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운 다이슨, 후버 등 경쟁력 높은 업체들이 많지만 LG전자처럼 A, T, R의 세가지 무선청소기 라인을 모두 갖춘 곳은 없다"면서 "ART 시리즈를 중심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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