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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日 법인 상장 '재무구조'에 날개 자산가치 대폭 불어나, 구주매출로 현금 확보도 가능

권일운 기자공개 2018-06-25 08:17:56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2일 16: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MO메이크샵의 상장은 코리아센터의 재무상태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GMO메이크샵 가치가 상장 이후 급격히 불어나기 때문이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일부 지분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할 수도 있다.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호스팅 업체 GMO메이크샵의 지분 38.7%를 보유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코리아센터가 100% 출자한 법인이지만 2005년 일본 GMO인터넷그룹에 61.3%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현재 구조를 갖췄다.

코리아센터의 재무제표에 계상돼 있는 GMO메이크샵 지분의 평가액은 약 33억원이다. 역산하면 지분 1%당 8500원으로 전체 기업가치가 85억원으로 산출된다. 2004년 당시 1500만원을 출자해 설립한 GMO메이크샵의 기업가치가 13년만에 600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GMO메이크샵은 지난해 매출액 196억원에 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영업이익은 8% 늘어난 수치다. 자산총계는 160억원이며 이 가운데 자기자본은 약 85억원이다.

현재 한국 증시에 유일하게 상장돼 있는 전자상거래 호스팅 업체는 카페24다. 카페24와 GMO메이크샵은 완전히 동일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카페24는 이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른바 '테슬라 룰'롤 상장을 추진했다. 반면 GMO메이크샵은 지난 수년간 꾸준히 이익을 내 오고 있다.

일단 카페24가 상장 당시 가치평가를 위해 적용한 PSR(주가매출액비율)을 GMO메이크샵에 적용할 경우 지분 100%의 가치는 800억원 가량으로 책정된다. 카페24의 현재 주가를 가준으로 산정한 PER(약 90배)을 GMO메이크샵의 실적에 대입하면 2500억원 이상의 시가총액도 나올 수 있다.

물론 GMO와 코리아센터가 어떤 구조로 IPO를 단행할지, 일본 증시와 한국 증시 가운데 어느 곳에 상장을 추진할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GMO메이크샵과 같은 전자상거래 호스팅 업체들에 대한 시장의 평가 자체가 우호적인 상황이다.

보수적인 잣대를 들이대더라도 GMO메이크샵의 상장 이후 시가총액이 1000억원은 가능하다는 게 증권업계의 공통적인 평가다. 시가총액이 1000억원이라고 가정하면 코리아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GMO메이크샵 지분의 가치는 현 장부가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387억원에 달한다. 코리아센터는 재무제표상으로 그만큼의 자산이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IPO 과정에서 구주매출을 통해 GMO메이크샵 지분을 매각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최근 써머스플랫폼(옛 에누리닷컴) 인수합병(M&A) 등으로 전보다 빠듯해진 유동성 상황을 개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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