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고배당 최대판매사 KB은행, 고객 다독이기 펀드매니저 교체 자료 발송 및 타 펀드 라인업 안내
김슬기 기자공개 2018-09-11 09:42:59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7일 08: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밸류고배당펀드'의 최대판매사인 KB국민은행이 갑작스런 펀드 매니저 교체와 관련해 고객 다독이기에 나섰다. KB국민은행 측은 매니저가 교체되더라도 펀드 운용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불안해 하는 고객들을 위해 타 배당주 펀드에 대한 안내도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의 투자자들에게 펀드 매니저 교체에 대한 자료를 발송했다.
이 자료에서 KB국민은행은 펀드 매니저 교체 안내와 더불어 해당 펀드의 향후 운용방향과 최근 성과에 대한 안내, 바뀌는 매니저 등과 관련된 내용 등을 담았다. 판매사에서 펀드매니저 변경에 따른 기본적인 정보는 의무적으로 제공하지만 이처럼 자세한 내용을 담는 경우는 드물다.
KB국민은행은 신영밸류고배당 펀드가 국내 최대의 주식형 펀드인만큼 고객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보다 자세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신영밸류고배당 펀드의 운용펀드 규모는 2조 8000억원에 달하며 대표펀드 기준으로 KB국민은행의 판매비중은 38%가 넘는다. 실제 KB국민은행은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를 메가 펀드로 만든 주역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신영운용은 가치투자 배당 전략이라는 일관된 운용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특정 스타매니저에 의존하기 보다는 팀 단위로 운용이 이뤄지기 때문에 매니저 교체에 따른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고객들에게 안내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는 현재 146개의 종목을 담고 있고 매매회전율이 30~40% 정도에 불과하다"며 "타 펀드처럼 시장에서 기회를 봐서 종목교체를 빈번하게 하지 않아 펀드매니저가 바뀌더라도 (운용 전략에) 크게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직원들에게는 신영밸류고배당 외에 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배당주 펀드 라인업에 대해서도 안내할 계획이다. 배당주 펀드 간 운용성과 및 운용철학 등을 보다 자세하게 비교해 관련자료를 배포한다는 것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을 찾는 투자자들 중에서는 신영밸류고배당 외에 타 배당주펀드로 자산을 옮기고 싶어할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며 "객관적인 상황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펀드간 비교우위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KB국민은행은 총 13개의 배당주 펀드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신영밸류고배당 펀드 외에 'KB액티브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 '마이다스블루칩배당증권투자신탁1(주식)',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 등의 판매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편 신영자산운용은 이와 별도로 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을 대상으로 단독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신한EZ, 손익 변동 미미…부실 이익체력은 부각
- [아워홈 경영권 분쟁]매각 시나리오 부상, 차녀 지분에 쏠리는 '눈'
- "포스코와 철강·2차전지 자동화 로봇사업 확대"
- [제약바이오 맨파워 분석]1세대 바이오텍 숙명 '승계', 리가켐바이오의 '후계양성'
- [K-바이오 클러스터 기행|대전]빅파마 찜한 바이오 다 모였다 '산·학·연' 집결 경쟁력
- [이스트소프트는 지금]SW에서 AI로 체질개선, 핵심은 '시니어 케어'
- [코스닥 코스메틱 리뉴얼]'2차전지·신재생·건설' 신사업 행렬, 돌파구 찾을까
- '비상장사' 네이처리퍼블릭, CB발행 선택 까닭은
- [바이어 人사이드]고물가·왕서방 '이중고' 유통가, 품질·가격 잡기 '사활'
- [전환기 맞은 CJ올리브영]점포 자연 증가 '생태계 구축', 온라인까지 확장
김슬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B 풍향계]'뜨뜻미지근' ESG채권, 2차 전지 발행사만 '후끈'
- [IB 수수료 점검]'밴드 상단 초과' 민테크, KB증권 '함박웃음'
- [Rating Watch]'주인 바뀌는' SK렌터카, 1년만에 'A0'로 강등되나
- [IPO 모니터]'실사 돌입' SLL중앙, 왜 서두르지 않을까
- [Rating Watch]하나증권, 등급전망 '부정적' 달게 된 배경은
- [Market Watch]'잠잠한' ESG 시장, KT&G 녹색채권 주목받는 배경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HD현대마린솔루션 IPO]HD현대중공업 데자뷔, '삼성·대신증권' 인수단 포함
- [IB 풍향계]'대한전선·LGD' 이후 잠잠한 유상증자, 고민 큰 IB들
- DCM 레코드 쌓는 하나증권, 인수단부터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