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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IPO 속도전…숏리스트 선정도 생략 국내 6곳·외국계 4곳 PT 실시…PMI 컨설팅도 검토 中

강우석 기자공개 2018-09-11 09:09:04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0일 14: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의 방산 전자 및 시스템통합(SI) 업체 한화시스템이 상장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안서를 낸 증권사들은 마지막 정성평가에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1일 옛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스앤씨(S&C)의 합병으로 출범한 신생 법인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 6일까지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서(가칭)'를 접수받았다. 이를 위해 지난달 22일 국내·외 증권사 10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한화시스템은 제안서를 낸 증권사 모두에게 프레젠테이션(PT) 기회를 줬다. 시장의 다양한 생각을 살펴보려는 회사 측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6곳이 정성평가에 참여한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는 제이피모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 크레디트스위스 등 총 4곳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시스템은 이날(10일) 오후부터 PT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장 관계자는 "숏리스트를 따로 추리지 않았으며 제안서 낸 증권사들이 PT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며 "주관사 선정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으로 추석 전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1일 옛 한화시스템과 한화S&C이 통합하며 출범했다. 통합 법인의 최대 주주는 지분 52.9%를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현재 한화시스템은 시스템부문과 정보통신기술(ICT)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옛 한화시스템은 2000년 삼성전자와 프랑스계 방산회사 탈레스(Thales International)의 출자로 설립됐다. 국내 수위권 방산전문업체로 무기의 두뇌와 신경계에 해당하는 전투지휘체계, 열영상 감시장비, 탐지추적장치 등을 개발해왔다. 한화S&C는 지난해 10월 에이치솔루션에서 물적분할돼 설립됐으며 그룹사에 시스템 통합 솔루션(SI)을 제공 중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뿐 아니라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통합 한화시스템은 IPO에 앞서 인수합병 후 통합(PMI·Post-Merger Integration)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맥킨지, 베인앤컴퍼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 전략 컨설팅 업체 3사 중 한 곳에 의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빠르면 2020년께 코스피 상장을 검토하겠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라며 "IPO를 필두로 다양한 성장 방안을 고민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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