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9월 14일 16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이르면 농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연내 출시할 전망이다. ETF를 통해 농업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최대한 살려 국내기업을 중심으로 지수를 구성하기로 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늦어도 내달 중으로 농업 ETF의 지수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수개발업체에 의뢰해 관련 종목군을 정리하고, 백테스팅을 실시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앞서 농업 ETF를 통해 국내를 비롯해 해외까지 투자범위를 넓히고, 농산물에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했었다. 하지만 농산물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이미 시장에 많다는 점에서 배제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투자금이 국내 농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투자풀에서 해외기업도 제외하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 대상 업종은 농업, 농기계, 농화학, 음식료, 유통까지 확대해 검토를 진행 중이다. 단순히 국내 농기업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 투자풀이 넓지 않다는 점을 고려,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수 개발을 완료하고, ETF를 상장하는데 까지 2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신고를 하고, 금융감독원의 공모펀드 상장 승인도 받아야 한다. 또 ETF 운용에 필요한 유동성공급자(LP)도 확보해야 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번 지수 개발에 적잖은 공을 들이고 있다. 농업 ETF는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공식석상에서 직접 언급했을 정도로 NH농협금융그룹 내에서도 관심이 높은 상품이라는 점도 작용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농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시장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늦어도 10월에는 지수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농업 ETF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얼마나 유동성이 풍부하고, 상품성 있는 지수를 개발할 수 있느냐가 농업 ETF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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