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타트인베, 6차 산업 벤처투자 확대 연내 10억 펀드 결성, 해외 진출 프로그램 마련
김은 기자공개 2018-10-08 09:09:51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5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킥스타트인베스트먼트'가 그동안 국내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6차 산업과 소비재 중심의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내 초기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액셀러레이터 '킥스타트인베스트먼트'는 연내 10억원 규모의 1차 펀드를 결성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6차 산업, 소비재, 여성 창업 관련 분야 초기 기업에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6차 산업으로 대표되는 농식품의 생산과 가공, 유통 등 산업 트렌드에 맞춰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하고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춘 농수산물 관련 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투자조합 결성사업은 런던 테크시티출신인 김한별 공동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창업지원과 정책지원 사업 관련해서는 이정희 공동대표가 참여할 계획이다.
6차 산업은 1차 산업인 농수산업을 토대로 2차 산업인 제조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을 융복합하거나 산업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6차 산업 관련 투자는 1차 산업을 직접적인 투자처로 삼아야 하기 때문에 투자 대상 업체를 발굴하기도 어렵고 운용하기 녹록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와 함께 킥스타트인베스트먼트는 1~2억원의 소규모 펀드도 추가로 결성해 주목적 투자대상 외 다양한 분야의 벤처 기업에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국내 엑셀러레이터 등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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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타트인베스트먼트는 미국 어도비의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그램인 킥스타트 아시아 지역 모델 개발에서 시작됐다. 김한별 대표가 킥스타트아시아의 수석파트너로 근무하며 킥스타트런던, 런던앤파트너스 등 영국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의 기관들과 협력하면서 경험한 액셀러레이팅 시스템을 한국으로 들여왔다.
이후 체계적인 투자조합 운영과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올해 3월 이정희 전 시드스파크 대표, 박태제 전 킥스타트아시아 대표파트너와 손잡고 킥스타트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박태제 대표심사역은 다양한 해외 경험을 갖춘 만큼 현재 킥스타트인베스트먼트의 해외 사업부문 총괄을 맡고 있다.
킥스타트인베스트먼트는 6차 산업과 소비재에 특화된 초기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여성과 청년 창업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과 싱가포르, 런던, 베를린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현지 지사 설립을 비롯한 글로벌 프로그램 개발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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