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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에어프레미아 대표, '항공기 도입' 출장길 에어버스 본사 방문…올해 기종 확정, 내년 면허 발급 뒤 본계약 추진

임경섭 기자공개 2018-11-08 08:21:11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7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을 완료한 김종철 에어프레미아 대표가 에어버스 본사를 방문한다. 도입 검토 중인 항공기를 직접 확인하고, 구매 계약 등을 조율하려는 목적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1분기 면허 심사 발표에 맞춰 올 연말까지 기종을 확정해
김종철 에어프레미아 대표

도입할 계획이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종철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오는 12일 프랑스 툴루즈의 에어버스 본사를 방문한다. 공장에도 직접 찾아가 도입 검토 중인 A-330네오 기종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미 에어버스 본사와 방문 일정 등 협의를 마쳤다.

김 대표의 이번 에어버스 본사 방문 일정에는 A-330네오 탑승도 포함돼 있다. A-330네오에 올라 실내를 둘러보고, 하이브리드항공사(Hybrid Service Carrier)라는 슬로건에 부합하는 기종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볼 계획이다. 국내에 많이 보급된 보잉 787-9와 달리 A-330네오 기종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운영하는 항공사가 없어 직접 타볼 기회가 없었다.

에어프레미아는 김 대표의 프랑스 방문이 끝난 뒤 항공기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중형항공기(wide-body)인 보잉 787-9과 에어버스 A-330네오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다. 이미 보잉과 에어버스와 계약 세부 조건에 대한 논의를 주고받은 상황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국토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항공기 기종을 확정하지 않았다. 항공기 선정을 놓고 보잉과 에어버스 사이에서 협상을 벌여 도입 단가를 낮춘다는 전략이다. 면허 발급 이후 순차적으로 10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인 만큼 첫 항공기 계약 조건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면허 취득 초기에 항공기 3대를 도입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사업개시 5년 이내에 총 10대를 확보한다는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처음 도입하는 항공기의 인도 시점은 이르면 2020년 7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2일 국토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12일 이미 한 차례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국토부가 지난 10월 말 면허 기준을 재정비하고 일괄적으로 면허신청을 다시 받기 시작하자 접수 개시 이튿날 재접수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에어버스 방문으로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A-330네오 기종을 직접 탑승하고 확인한다"며 "올 연말 정도에는 도입 기종을 확정하고, 내년 1분기 면허가 발급되면 본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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